메뉴 건너뛰기


한강 노들섬 부근에서 있었던 일

alllove09292005.09.10 01:01조회 수 965댓글 0

    • 글자 크기


어제 저녁쯤 남단에서 노들섬 부근을 지나고 있었는데, 도로부근에 커다란 크레인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높이 10m는 족히 넘는 조명기구가 노들섬을 밝게 비추고 있어서 무슨 촬영을 하나 가까이 가봤더니 영화 '괴물'을찍고 있더군요. 조명은 정말 밝더군요. 그런데 조명기구가 잔차도로쪽을 비추며 내려오자 때마침 지나가던 한쌍의 첼로복입은 아저씨들이 너무나도 강한조명빛때문에  마주오는 라이더와 부딪칠 뻔 하셨더군요. 저쪽으로 비췄는데 거의1분동안 눈이 아프더군요(아마도 그렇게 밝은 빛은 태어나서 한번도 보지못한것 같더군요).// 참내;; 그래서 첼로복입은 아저씨중 60대정도 되보이시는 한분이 자전거를 내팽겨치고  조명담당기사한테  가서 심하게 항의를 하셨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당연히 욕이 나오죠... 그것을 말리고 계신 동료분과 어이가 없어 황당해 하며 쳐다보는 기사분...제가 봐서 더 어이없는건 그 조명담당이군요.. 허리춤을 차고 죄송하단 말도 없이 나이가 갑절이 되는 분앞 가까이서 야단을 듣는지, 나보고 어쩌란 듯이 대담하게 자신의 큰키를 자랑하며 아래로 내리깔며 보고있더군요. 그 동료분은 잔차를 탄 저를 지목하시며 "여기서 mtb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요. 화 안나게 생겼나" 전 그때 당황해서 뭐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워낙 말주변이없고 아직 고1학생신분인 관계로 그냥 묵묵히 지켜보았습니다.OTL/// 아 정말 아직도 화가 제맘을 짓눌겨놓고 있는것 같아  여기에다라도 적어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8
157259 왠지 어색한게... 뛰어다녀 2003.05.11 153
157258 280랠리로 게시판이 후끈하네요 traum 2005.06.27 171
157257 자전거타는학생들 모여라 카페입니다 비도검무사 2006.07.28 589
157256 Re: 法眞님, 축하합니다^^ ........ 2000.11.06 144
157255 한분이 더 계시더군요^^ ........ 2003.05.14 139
157254 밑에것이 좋은 것 같은데요. bycaad 2005.06.30 176
157253 쫌전에 지두 장갑을... ........ 2000.11.09 142
157252 에이쒸투죠. fingerx 2003.05.16 248
157251 좀 수고스럽더라도 리뷰란에.... Only 2005.07.03 352
157250 강촌 투어 사진 다 올렸습니다. ........ 2000.11.11 167
157249 역시나 왈바에 도움을 청하길 잘했네요 ^^ 아래 답변주신 분들께.. 링스 2005.07.05 197
157248 트레키님...... ........ 2000.11.14 152
15724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쟁이 2003.05.22 171
157246 암스트롱 종합선두. 비노쿠로프가 맹추격. 빗길 조심 ming 2005.07.08 403
157245 Re:이젠 빠른 회복을 기원할께요.^^ ........ 2000.11.17 154
157244 샾들의 상술... ccine 2003.05.24 607
157243 Tour de France 중계 보다가... mega29 2005.07.10 299
157242 Re: 십자수님 말씀이 당근이지요,, 내용무 ........ 2000.11.19 143
157241 저런 큰일날뻔 했습니다. 구바 2003.05.27 221
157240 80이면 벽이죠~ kywly 2005.07.12 23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