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말 절실한 어린이 교통 안전 교육...

cello19772005.09.11 15:09조회 수 186댓글 0

    • 글자 크기


지난주 일입니다.
평상시처럼 주부용 자전거를 타고 퇴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동역에서 천호역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거의 다올라 왔을때쯤 보행자 신호가 깜박이고 있더군요.
그때 오른편의 오르막길을 놀라운스피드로 잔차를 타고  내려오는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가만보니 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신호가 바뀔듯 싶었습니다.
말리려고 했으나 내려오는 스피드가 어찌나 빠른지 제 앞을 휙 지나 횡단보도로 들어 서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횡단보도에 들어선 순간 신호등은 빨간불이 들어 왔고 저는낮은 목소리로 '안되~'하고 소릴 질러 습니다.
순식간에 횡단보도의 반을 질러 간 아이쪽으로 건너편 차선 차들은 이미 출발을 하였고 저는 잠시뒤 벌어질 끔찍한 상황에 심장이 벌렁 거렸습니다.
이때 아이쪽으로 달려오던 승용차....아이가 유턴을 하려고 대기중인 봉고차에 가렸기 때문에 차는 멈추지 않고 달렸습니다.
아이와 막다뜨린 승용차는 굉음을 내며 급정거를 하였고 정말 다행 스럽게도 아이의 자전거 앞바퀴만을 슬쩍 들여 받았습니다.
아이는 자전거와 함께 쓰러졌고 급히 일어나더니 횡단 보도를 건너 가버리더군요.
이때까지 심장이 어찌나 벌렁 거리던지.....ㅡ.,ㅡ
문득 전에 들었던 자전거 면허 제도가 생각 났습니다.
학교에서 최소한 교통법규와 관련한 안전교육은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중,고등학교 시절 오토바이 사고로 수없이 다친 친구들이 교통법규와 신호체계, 기본적인 안전교육만 배웠어도 아마 그렇게 다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까지.....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자전거 가르치기 전에 교통 법규부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8
40920 고수는 아니지만.... 2004.09.24 469
40919 어제는 여친과 인라인 타다가.... 켑틴제로 2004.10.04 469
40918 한강잔차도로에서.... cetana 2004.10.12 469
40917 걸려봤습니다. lck1489 2004.10.23 469
40916 부상에 대한 조언좀..(잔차 질문이 아니라서) 바람소리 2004.10.23 469
40915 와하하~~ 다리 굵은 2004.11.04 469
40914 참 황당하네여.^^ 자세한 정황도 무시하고 글올린 한현정님의 무리를 일으킨글. 1004님의 사연과 사과문을 대신 올려드립니다. 아이디발급 2004.11.10 469
40913 안전거래는 구입자에게 꼭 필요한 장치 최선한 2004.11.12 469
40912 후지 바이크 동영상 오후~~~~ㅌ쿨 jaesroe 2004.11.18 469
40911 몇일간 정신이 없어요~ㅋ 후라이 2004.11.24 469
40910 허니비를 탄건지? 코볼 2004.11.29 469
40909 수입상들도 큰 변신을 필요로 하겠죠.... gsstyle 2004.12.03 469
40908 그 분께서도 이 글을 볼 수 있을텐데요 십자수 2004.12.09 469
40907 일단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Only 2004.12.15 469
40906 사이클이나 로드전용에 대한 무슨 오해를 말하는거죠 ? ? ^^:: musaoppa 2004.12.15 469
40905 사고 얘기 많이 들었지만 강쇠 2004.12.20 469
40904 데오레와 LX의 차이점은? 에르파마 2004.12.27 469
40903 집사람을 꼬셔서 잔차를 같이 탑니다. 파발마 2005.01.13 469
40902 용산 근처에.... 여의도찬바람 2005.01.15 469
40901 에구... 나의 속도계........... 은행나무 2005.01.27 46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