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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로드레이싱의 위력?

thebikemon2005.09.12 16:13조회 수 2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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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유쾌한 웃음이 안나올 수 가 없습니다.
재미도 있고 분발도 되고.

>금년 8월에 툭하면 가출(?)하여
>지방으로 장거리 로드레이싱을 세 차례나 감행했었다.
>
>세 곳에 갔다온 거리를 합치면  
>대략 1,060km 정도 되는데
>(앗...870이 아니네요..수정)
>짐승(?)들은 그것도 장거리냐고 공박할지 모르겠으나
>그건 무지막지한 말근육이나 허벅지들 이야기지,
>우리 같은 비루먹은 조랑말들에겐
>이렇게밖에 표현할 길이 없으니 이해하시라.
>
>그런데 장거리를 다녀온 후,
>로드만 꿈지럭꿈지럭 타다가
>오늘 모처럼 업힐을 해보았는데
>평소보다 숨이 덜 차고 가뿐한 것이
>내려와서도 맹송맹송 아쉽기만 해서 요상시럽다.
>
>가만 생각해보니 국도로 달리다 보면
>사실 우리나라의 지형은 평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그래서 그런가 보다.
>비록 로드레이싱이었지만 업다운을 계속 반복했으니
>나도 모르게 업힐 훈련도 보너스로 되었나 보다.
>
>하기사
>'여긴 산이 아니고 도로니께로' 하는 생각에
>오르막도 뒈져라 밟아댔으니 그럴 만도 ...ㅍㅍㅍㅍ
>
>금연도 시작한 데다가(으얍~)
>내년 봄쯤엔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있으니
>잘만하면 적어도 조랑말 앞에 붙은
>'비루먹은'이란 수식어 정도는 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움훼훼.....
>
>(요거 마흔이 넘어서 컴을 첨 배웠을 때,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던 딸아이가 갤차준 웃음인데 마르고 닳도록 써먹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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