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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로드레이싱의 위력?

靑竹2005.09.11 23:30조회 수 10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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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8월에 툭하면 가출(?)하여
지방으로 장거리 로드레이싱을 세 차례나 감행했었다.

세 곳에 갔다온 거리를 합치면  
대략 1,060km 정도 되는데
(앗...870이 아니네요..수정)
짐승(?)들은 그것도 장거리냐고 공박할지 모르겠으나
그건 무지막지한 말근육이나 허벅지들 이야기지,
우리 같은 비루먹은 조랑말들에겐
이렇게밖에 표현할 길이 없으니 이해하시라.

그런데 장거리를 다녀온 후,
로드만 꿈지럭꿈지럭 타다가
오늘 모처럼 업힐을 해보았는데
평소보다 숨이 덜 차고 가뿐한 것이
내려와서도 맹송맹송 아쉽기만 해서 요상시럽다.

가만 생각해보니 국도로 달리다 보면
사실 우리나라의 지형은 평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비록 로드레이싱이었지만 업다운을 계속 반복했으니
나도 모르게 업힐 훈련도 보너스로 되었나 보다.

하기사
'여긴 산이 아니고 도로니께로' 하는 생각에
오르막도 뒈져라 밟아댔으니 그럴 만도 ...ㅍㅍㅍㅍ

금연도 시작한 데다가(으얍~)
내년 봄쯤엔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있으니
잘만하면 적어도 조랑말 앞에 붙은
'비루먹은'이란 수식어 정도는 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움훼훼.....

(요거 마흔이 넘어서 컴을 첨 배웠을 때,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던 딸아이가 갤차준 웃음인데 마르고 닳도록 써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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