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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hat2005.09.15 14:30조회 수 45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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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었네요..
괜해 오래 속 안썩고 그만하면 잘 마무리된 듯합니다.

왕창 더 뜯어낸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도 아무나 할 짓 못되죠...


>==========================================
>
>제가 오늘 오후 6시경 라이딩을 하던중 생긴 사고입니다...
>
>도로는 편도3차선 왕복6차선으로 되어있고
>
>저는 가장 바깥차선(갓길은 불법주차한 차량들때문에 부득이하게
>
>가장 바깥차선으로 달리고있었습니다)으로 시속20km정도로주행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갓길에 불법정차한 차량이 갑자기 운전석 문을
>
>열어서 저는 당황을 했고 핸들을 꺽어 피하려다가 핸들 우측 끝부분이 차량문에 부딪혀
>
>핸들이 틀어지면서 그대로 5m정도 자전거와함께 미끌려 날라갔습니다.
>
>때문에 자전거 크랭크가 휘고 bb라고 하나요? 페달축이 휘어서 프레임에 다을지경이고
>
>뒷드레일러가 완전히 갈려서 움직이지도 않고 뒷드레일러 케이블선이 터지고 림이 휘고
>
>오늘 새로산 클릿페달이 다 갈렸습니다..
>
>다친곳은 팔꿈치가 다 까지고 왼쪽 발목이 어딘가 찔려서 푹 파였고 허리와
>
>오른발 뒷꿈치가 걸을때마다 욱신거립니다.
>
>방금전 샵에서 물어보니까 싸구려잔차다보니 견적이 15~20만정도만 나온다고 하더군요..
>
>
>
>여기까지가 사고내용과 피해였구요...
>
>
>차량에는 운전자50대 아저씨와 와이프인듯한 아주머니께서 타고 계셨습니다.
>
>제가 넘어지고 쓰러져있는데 두분이 오시더니 많이 안다친것같은데 다행이네 하고서는
>
>옆의 가게로 들어가서 볼일을 보시는것입니다.
>
>그래서 제가 가게로 들어가서 위에 상황을 말하고 연락처를 부탁했더니
>
>처음에는 자기네 차에 제가 부딪히지도 않고 제가 혼자 넘어진후에 차문을 열었다고 하길래
>
>제가 차문을 피하려다가 핸들이 부딪히고 균형을 잃어서 넘어졌다고 하니까
>
>끝가지 자기네 차와의 접촉은 없었고 차도로 달린 제 탓이라고만 하네요.
>
>그래서 제가 접촉은 분명히 있었지만 그걸 둘째치고서라도
>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가장바깥차선을 달릴수 있고
>
>갓길에 불법정차를 하고 후방확인도 않하고 차문을 열은 운전자 책임이라고 하니까
>
>자기는 남들이 다 주차하고 있는 갓길에 주차를 했고 경고등을 켰었다고
>
>다 제탓이라고 하네요. 그 갓길은 분명히 주황선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주차금지 지역입니다.
>
>이런 경우라면 어느쪽 과실이 큰건가요? 보상은 받을수 있을가요?
>
>==================================================
>
>
>
>위의 내용으로 여러가지 조언을 받았던 당사자입니다.
>
>먼저 여러가지 조언과 격려, 걱정해주신 점 감사드리겠습니다.
>
>
>일단 자전거 사고로 인해 생긴 대물피해는 입문용잔차다보니
>
>대략 15만원정도 나왔었는데 약~~간 문제있떤것들까지 교체해서
>
>총 견적은 20만원 나왔구요.
>
>대인피해는 병원비 6만원내고 진료를 받아보니 팔꿈치찰과상.오른쪽어깨인대 살짝 다치고
>
>왼쪽 뒷꿈치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약간 엄살도 부리고 해서 20만원받았습니다.
>
>총 40만원정도 받았네요.
>
>
>
>
>처음에는 가해자분께서 보상을 못해주겠다고 우기시다가 제가 가해자분이 잘못한점을
>
>왈바/동호회분들이 알려주신대로 하나하나 꼬집어 말씀드렸더니 점점 잘못을 인정하시더니
>
>어제는 보험처리말고 합의를 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자전거 수리비는
>
>대략 20만원정도 나올것같은데 얼마나 해주실꺼냐고 물으니 무슨 자전거 수리비가 그렇게
>
>비싸냐면서 반반 부담해서 10만원만 주겠다고 하시는겁니다.
>
>그래서 저는 제가 잘못한부분이 없진 않지만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데
>
>제가 치료비는 그렇다 치더라도 수리비의 반이나 낼수는 없다고 하자
>
>20만원은 부담되는 금액이라며 그냥 보험처리로 하자고 하시길래 알겠다고했습니다.
>
>그리고 오늘 오후에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자전거 수리비 20만원과 병원비6만원
>
>그리고 치료및보상비 15만원정도 해서 대략 40만원을 보상해주겠는데 40만원정도에서
>
>합의를 보자고 물으시더군요. 제가 몇일 자전거도 못타고 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
>크게 다친곳도 없는데 그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그냥 그정도 선에서 합의를 봤습니다.
>
>
>
>일단 가해자분께서 잘못 인정하시고 배상을 해주셔서 쉽게 일이 끝났지만 비양심적인
>
>운전자를 만났다면 이렇게 쉽게 합의를 보지 못할뻔했습니다. 목격자도 없던 상황이라..
>
>
>모두 항상 안라 하시고 저같은 사고일어나지않게 안전에 주의하시면서 타세요~
>
>
>모든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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