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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자동차 문때문에 생긴 교통사고 후기입니다.

yyjhope2005.09.15 14:24조회 수 11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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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오후 6시경 라이딩을 하던중 생긴 사고입니다...

도로는 편도3차선 왕복6차선으로 되어있고

저는 가장 바깥차선(갓길은 불법주차한 차량들때문에 부득이하게

가장 바깥차선으로 달리고있었습니다)으로 시속20km정도로주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갓길에 불법정차한 차량이 갑자기 운전석 문을

열어서 저는 당황을 했고 핸들을 꺽어 피하려다가 핸들 우측 끝부분이 차량문에 부딪혀

핸들이 틀어지면서 그대로 5m정도 자전거와함께 미끌려 날라갔습니다.

때문에 자전거 크랭크가 휘고 bb라고 하나요? 페달축이 휘어서 프레임에 다을지경이고

뒷드레일러가 완전히 갈려서 움직이지도 않고 뒷드레일러 케이블선이 터지고 림이 휘고

오늘 새로산 클릿페달이 다 갈렸습니다..

다친곳은 팔꿈치가 다 까지고 왼쪽 발목이 어딘가 찔려서 푹 파였고 허리와

오른발 뒷꿈치가 걸을때마다 욱신거립니다.

방금전 샵에서 물어보니까 싸구려잔차다보니 견적이 15~20만정도만 나온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사고내용과 피해였구요...


차량에는 운전자50대 아저씨와 와이프인듯한 아주머니께서 타고 계셨습니다.

제가 넘어지고 쓰러져있는데 두분이 오시더니 많이 안다친것같은데 다행이네 하고서는

옆의 가게로 들어가서 볼일을 보시는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게로 들어가서 위에 상황을 말하고 연락처를 부탁했더니

처음에는 자기네 차에 제가 부딪히지도 않고 제가 혼자 넘어진후에 차문을 열었다고 하길래

제가 차문을 피하려다가 핸들이 부딪히고 균형을 잃어서 넘어졌다고 하니까

끝가지 자기네 차와의 접촉은 없었고 차도로 달린 제 탓이라고만 하네요.

그래서 제가 접촉은 분명히 있었지만 그걸 둘째치고서라도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가장바깥차선을 달릴수 있고

갓길에 불법정차를 하고 후방확인도 않하고 차문을 열은 운전자 책임이라고 하니까

자기는 남들이 다 주차하고 있는 갓길에 주차를 했고 경고등을 켰었다고

다 제탓이라고 하네요. 그 갓길은 분명히 주황선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주차금지 지역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어느쪽 과실이 큰건가요? 보상은 받을수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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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으로 여러가지 조언을 받았던 당사자입니다.

먼저 여러가지 조언과 격려, 걱정해주신 점 감사드리겠습니다.


일단 자전거 사고로 인해 생긴 대물피해는 입문용잔차다보니

대략 15만원정도 나왔었는데 약~~간 문제있떤것들까지 교체해서

총 견적은 20만원 나왔구요.

대인피해는 병원비 6만원내고 진료를 받아보니 팔꿈치찰과상.오른쪽어깨인대 살짝 다치고

왼쪽 뒷꿈치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약간 엄살도 부리고 해서 20만원받았습니다.

총 40만원정도 받았네요.




처음에는 가해자분께서 보상을 못해주겠다고 우기시다가 제가 가해자분이 잘못한점을

왈바/동호회분들이 알려주신대로 하나하나 꼬집어 말씀드렸더니 점점 잘못을 인정하시더니

어제는 보험처리말고 합의를 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자전거 수리비는

대략 20만원정도 나올것같은데 얼마나 해주실꺼냐고 물으니 무슨 자전거 수리비가 그렇게

비싸냐면서 반반 부담해서 10만원만 주겠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잘못한부분이 없진 않지만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데

제가 치료비는 그렇다 치더라도 수리비의 반이나 낼수는 없다고 하자

20만원은 부담되는 금액이라며 그냥 보험처리로 하자고 하시길래 알겠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자전거 수리비 20만원과 병원비6만원

그리고 치료및보상비 15만원정도 해서 대략 40만원을 보상해주겠는데 40만원정도에서

합의를 보자고 물으시더군요. 제가 몇일 자전거도 못타고 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크게 다친곳도 없는데 그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그냥 그정도 선에서 합의를 봤습니다.



일단 가해자분께서 잘못 인정하시고 배상을 해주셔서 쉽게 일이 끝났지만 비양심적인

운전자를 만났다면 이렇게 쉽게 합의를 보지 못할뻔했습니다. 목격자도 없던 상황이라..


모두 항상 안라 하시고 저같은 사고일어나지않게 안전에 주의하시면서 타세요~


모든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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