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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뉘우침, 배움, 깨닳음,,,,, 그리고 만족.

십자수2005.09.16 21:28조회 수 7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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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출근길에 본 첫번째 이야기..

뒤에 한 초등 4,5학년 정도의 아이를 태운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약간의 언덕길을 오르는데 용(?)을 쓰시더군요. 페달질이 힘들어서...

거의 쓰러질듯한 속도로 오르는데... 뭐 힘들겠거니... 하고 지나려는데..
이런... 뒤가 싱글기어가 아니고 변속이 가능하더군요....

대략 모름에서의 안타까움.... 변속하면 쉽게 갈텐데..
자전거의 구조를 이해 못하는 분들... 기어가 왜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주구장창 한단만 사용하시는 분들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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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번째
한강 자전거 도로 잠실 부근
필스님을 만나기 위해 그쪽으로 출근했습니다.
미노우라 림돌이 반납하러...

잠실대교 아래에서 필스님을 기다리던 중... 정말 희한한 세팅을 한 라이더를 봤습니다.
키도 제법 크던데... 스템을 거꾸로 장착했더군요...ㅋㅋ

그걸 보는 순간 얼마나 당황되던지..  라이더는 유유히 하류쪽으로
사라졌습니다. 여기서 거꾸로란... 뒤집어 장착했다는 뜻이 아님을 혹시나 오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이해를 돕기 위해 첨언하자면...
거꾸로란.... 스템이 탑튜브 위에 있도록 장착했다는 뜻입니다..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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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번째 이야기...어제와 오늘의 ....
어젯밤....
쎄붕이를 넘기기 위해 세종로를 거쳐 거기가 무악재역 근처...
매수자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설명과 기타 등등 얘기를 해 드리고
K-force 이넘이 쎄붕이랑 궁합이 안맞더군요.. 이런 또 하나의 손실이..
그리고 고속터미널에 들러 머시기에 좋다는 복분자주를 수령
평촌의 랏지에 들러 떤져 주고...juj님, 용가리님, 그리고 1년여만에 대청봉님을 뵙고...자 다시 이동 어디로? 나자로마을 근처의 한마음 중앙병원에....topgun-76님을 만나서 타이어와 복분자를 전달하고..다시 수원쪽으로 틀어서 노란자전거(김동겸)님께 전화를 하니 불통... 다시 유턴...
자~~!
이젠 집으로.... 엥~~~! 계기판에 노란불~~! 시간은 11가 넘었고.. 주유소???? 의왕시 근처의 빨간주유소에서 배 채우고... 뒌장~~! 경유가 이제 1200원도 넘어섰더군요// 1227원... 허걱~~!
평촌에서 고속도로에 올려 쌩쌩~~! 앞으로 두 사람을 더 만나야 한다.
한사람은 문자로 거래튼 누구인지도 모르는 휠셋을 팔기 위해
또 한사람은 역시 광주쪽에 와 계시다는 nineyard님...

두 분께 전화를 해서 어찌어찌 만나기로 한다..
휠셋을 사겠다는 분 전화해서 이리저리 지리 물어서 찾아갔다..
이 싯점에서 셀폰이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어버린다...
이런.... 근처까지 가서 잽싸게 켜서 두 분의 전화번호만 메모한다..
메모하는 동안 다행스럽게도 켜져 있어준다.. 그리곤 다시 잠수모드, 삐리리리~~! 이런~~! 차에 동전을 찾으니 일부러 없애려고 통행료를 다 동전으로 내버렸는데 이런 머피가 다 있다... 근처 가게에서 애꿎은 음료수를 사고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나 광주사람 맞어? 도대체 모르는 동네이니 원...아무튼 만났다.
만족해 한다. 흐뭇~~! 그럼 38만원만 받을께요...
"아이구 고맙습니다../.." 휠셋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어~ 십자수님 이거 시리얼이 S로 시작하는데요...?

나: 그런데요?
그: 모르세요? S로 시작하는게 다 리콜대상이라고 왈바에 올라와 있는데.
나: 이런~~! 그래요? 그럼 못팔겠네요 찜찜해서....
그: 아쉬워 하는 눈치....
나: 그럼 그냥 가져갈께요~!
그:여기까지 오셨는데.. 어떻게 해요?
나: 잠간 고민을... 이걸 아작내버려?(휠셋을)
그:여전히 휠셋을 들고는 아쉬워 하는..
나: 잠시동안 약 20초 정도... 고민 후에./... 결정.
나: 그럼 이거 그냥 저도 팔기 뭐하고 어차피 쓸거도 아니니깐..허브는 없다 치고 그냥 30에 사세요... 그러실래요? 나중에 A/S를 받던지 아님 작살나면 버리고 킹으로 업글을 하세요..ㅎㅎ
그:그래도 되겠어요?
나:어차피 이넘 제가 집에 들고 들어가면 아작낼 것이 틀림 없으니,,그냥 그렇게 하세요...
그:만족스러워하는 눈치  그럼 염치 없지만 그렇게 하세요.
나: A/S관련은 알아볼께요..
그:근데 송금은 제가 내일 일이 늦게 끝나면...
나: 아무때고 넣어만 주세요..
그:추석지~~~~~~!
나:알아서 하세요 바쁘신데.. 대신 먹고 튀면 안됩니다.

헉~~~~! 다음달에 누질랜드로 유학 가신댔는데... 먹튀>??ㅎㅎ
거래 끝.
그 매수자님께서 숙주나물 한박스를 선물로 주셨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디나 물어볼 걸....

그 다음 마지막 nineyard님을 만나야 하는데...
셀폰이 죽어 그 분꺼를 잠시 빌어서... nineyard님께 전화를...
접선 어디서 언제 할까요?
12시 30분에 광주 시내 입구에서요....
끊고 그 근처 가서 비상등 켜고 기다리길 10분여...
허거거~~~!~ 정말 눈부셔서 놀랬습니다.
nineyard님 실제로 만나신 분 계신가요?
정말 정말~~! 지나치게 잘 생기셨더군요...오호~~~! 장동건 저리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멋진 헤어스타일에 멋드러진 의상에...전 무슨 모델인줄 알았습니다. ^^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나도 늦었고 nineyard님은 상가집에 가야 하신대서 대충 마무리하고 酒를 전달하고...참참참... 우리 식구 다 못먹으니..
아까 선물로 받은 숙주나물 반을 덜어서 드립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집으로~~~~! 으이구... 220키로나 뛰었네요....
어젯밤 에피쏘드였습니다.

오늘 저녁에 스팅키에 더블크라운을 타고 나타나신 솔개바람님...
수염이 아주 근사하더군요...^.* 솔개바람님의 준비정신에 놀랐습니다.
1.8리터 병 세 개를 봉지에 묶어서 핸들바에 장착(?)을 하고 역시 유유히 사라지졌습니다. 직접 배달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역시 ttyman님 대치동에서 병원까지 두시간이나 걸리게 해 드려서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자전거 참 무식허게(?) 크더군요... 그 포크 아주 작살이었습니다.

위 두 분 직접 배달 못해드려 정말 죄송하고요...
필스님 늦은 반납 죄송합니다.
난 왜 맨날 죄송할 짓만 하는지...ㅋㅋ

아~~ 마조키 말아통 레이스여.... 뒌장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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