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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커플" 라이더분들을 보면...

밍슈2005.09.21 10:55조회 수 4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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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마음이 아픈지요 ^^;

저도 한강을 내달리다보면
남정네 총객 라이더들과 목례는 나누긴 하는데
모른척 지나가거나(못보셨을 수도 있고)
흘끔 쳐다만 보고 지나가시면(부끄러울 수도 있고^^ 나도...)
저도 민망허고 혔지만,

넙쭉 잘 받아주시거나, 미소라도 띄워주시면
아드레날린이 뿡뿡 샘솟으며 자동적으루다가 RPM도 상승된답니다요.
오호호호~ (어멋.. 주책이야... 흠흠...)

근데, 커플 라이더들을 만나기라도 하면
염장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서, RPM은 만배 상승하지요. (성격 참~ 안좋아...)
부러워 죽겄쓔~

얼마전에 다른팀과 영흥도 라이딩을 간적이 있었글랑요.
그팀에 한 커플이 왔드라구요.
그 여성분은 속도도 제법 나시고, 초보는 아닌듯 하던데,
처음엔 남자분께서도 여자분이 언덕에서 뒤쳐지면,
속도도 맞춰주시고, 구호도 해주시고 하더니만,
나중에는 답답했던지, 버리고 혼자 가시더라구요.
그 여자분도 아주 초보였다면.. 아마. 그 뒷일이란...

그 여자분도 라이딩의 세계를 좀 아시는지라
별 신경 쓰지 않으시는것 같드라구요.

아무튼 그날 내내~ 함께 다니면서 속이 쓰려가꼬
그 여자분보다 앞질러갈라구 용을 썼드랬죠.. (그 꼴(?) 안볼라고.. 참 못때따!)

아무튼 커플 라이더님들.. 정말정말 부럽습니다요...
당부으 말씀은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뒤쳐지는 상대방.. 절대 버리고 가지 마세요오~~~~ (나중에 나도 그럼 어쩌지?)


나도 빨리 남자친구 만들어서 자전거 가르쳐줘야지 ㅋㅋ
수리산, 광교산, 우면산, 청계산, 관악산.. 빡씬 씽글따운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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