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잔차 탄지 1년 9개월 되었는데 처음 1년간은 모자만 쓰고 한강 잔차도로에서 주로 타면서 몇 번의 사고를 목격한 후 헬멧 착용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쑥스러움에 쓰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금년 들어 집사람과 아이들이 어디서 들었는지 ‘아빠 잔차 타는 것은 좋은데 헬멧을
꼭 써야한다.’라고 하면서 ‘헬멧 안 쓰려면 자전거 타지 말라’고 하더군요.

가족들의 권고(아니 ‘강요’가 맞습니다)에 못 이겨 헬멧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젠
습관이 되어 잔차 탈 때 당연히 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속도계나 핸드폰 등은 잊어버리고 챙기지 못해 그냥 나가는 경우는 있어도 헬멧은 꼭 쓰고 나갑니다. 그리고 헬멧 쓰고 난 후 잔차 타는 것이 훨씬 더 편해졌다는 느낌이 들고 안전에도
오히려 더욱더 신경쓰면서 타고 있습니다.

몇 번만 헬멧 쓰고 잔차 타 보세요. 편안한 라이딩이 됩니다.
안전벨트 착용하는 것과 같이 헬멧을 꼭 착용합시다.

그만한 일에 미안하다고 하시다니요, 괜찮습니다. 즐라 안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