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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곁에 둔 물건에도 정이..

lck14892005.09.23 22:53조회 수 4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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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곁에 둔 물건에도 정이 쌓이나 봅니다.
책상 한켠에 자리만 차지하던 노트북 하나를 어제 불현듯 처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모사이트 장터에 올렸더니 10분도 채 안되어 판매가 되었네요.
집에와 보낼 준비하느라 오랜만에 전원을 넣고 이것저것 살펴보았는데..
연애할때 와이프랑 주고받았던 편지들도 있고..
작업하던 것, 공부하던 것..
옛 기억이 새록새록한 것이 오랜만에 사진앨범을 들춰보는 것 같았습니다.
잘 닦아놓고 보니 너무 아쉽더군요. 보내야하는 건지..
에잇.. 추분이라더니 정말 가을인가..
제가 계절 쫌 탑니다. ㅎㅎ
잔차도 좀 타야할텐데..

그냥 그 놈 포장해놓고 나니 쓸쓸해서 주절이주절이..

횐님들도 엔조이 가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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