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자라 06년 모델이 벌써 중고가 나와서 추석연휴 마지막날 고향에서 부리나케 올라와
담날 강북에서 한강다리를 건너서 직거래해서 업어왔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하던 차라 어색한 남방 차림에 청바지. 그 옷차림으로
구일역에서 광화문까지 구로->영등포->여의도->마포대교->공덕->충정로->세종로...
구로 부근에 안양천 타고 한강으로 오면 쉬운걸 공도로 삽질하며 왔습니다.
아~~주 간만에 타는거라 안쓰는 근육에 흡연의 영향으로 다리도 풀리고
숨도 차고 ㅎㅎㅎ 장장 2시간이 걸리더군요.
그 이틑날 헬멧사고 담날 바지사고...앞으로 기본적으로 갖출 장구류와 공구들.
당분간은 아주 미니멈한 장비로 버티고 여유돈 모아서 하나씩 사야겠습니다.
생일 선물로 여친이 폭스장갑 하나 사준다는데. ㅎㅎㅎ
1차 장거리(?) 라이딩(서울->연천 약 65km)을 위해 탈때도 없는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퇴근후에 페달질 합니다만 진짜 이 부근엔 탈때가 없군요. 더군다나 길가에
정차한 수많은 택시들에 치를떨고 재입문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사고날까 무섭기도하고..
그
나마 내일 토요일은 일찍 퇴근하고 저보다 앞서 입문한 친구와 다른친구가 사는
부천으로 겸사겸사 라이딩 예정입니다. 좋은 기회지요. 먼저 입문한 친구넘이 군자쪽에
있어서 제가 군자로 가서 출발하여...광진교->잠실->강남->서초->방배->낙성대부근->
시흥ic부근->구로->부천....ㅋㅋㅋㅋㅋ
군자 기준으로 약 40km정도 되더군요....덕분에 콩나물 열심히 봅니다.
직업때문에도 지도를 많이 보는 편이지만 잔차 지나갈수 있는 다리까지 찾자니
상당히 디테일하게 지형지물을 숙지해야 겠더군요
도심지에서 라이딩 하면 나중에 길은 빠삭하게 알거 같군요 ㅋㅋㅋ
ps.헬멧 중고로 파시던분이 왜 타스 샀냐고....못쓴다고 그러시던데.
산지 이틀째에 그런소리 들으니 낄낄....기분이 암튼 그랬지만
지름귀신 막는 부적은 마구 밟아 엔진 힘을 기르는 길뿐....
안전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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