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머리가 커서 뭐 쓰는거나 얼굴에 걸치는거나

참 애매한 스타일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헬멧은 써야겠기에.

처음에는 싸구려 헬멧중에 맞는걸 찾아서 겨우 썼었는데.

헬멧 좋은걸로 쓰고싶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정보 구해서 찾은 헬멧이

ogk 엘레큘러스 입니다..

17만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를 했죠..

근데 이게.... 맞긴 편하게 맞는데

당췌..

버섯돌이가 돼버렸지 뭡니까..

버섯도 보통 버섯이 아니고...

정말 안어울리더군요...

그래서 야간에 사람덜 많이 없을때...

바람 쐬러 나가서 인라인 탈때 몇번 썻드랬읍니다.


잘 쓰지도 않는 물건 그냥 가지고 있기도 뭐해서.

팔기로 작정하고 얼마전에 12만원에 올렸는데...

일반분들이 선호하는 모델도 아니고..특수 계층(?)이신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물건이라.

팔리지도 않고..(아무리 중고지만 딱 서너번 쓴건데 ㅜㅜ)

10만원으로 내려도 안 팔리고..

오늘 7만5천원이라는 반도 안돼는 가격에 올렸더니 사시겠다는 분이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먹음고 이놈을 새로운 주인에게 보냈읍니다.

머리 큰것도 서러운데...

중고로 팔려고 해도..제값도 못받으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이제 비가 그쳤나보네요..

새로산 헬멧 쓰고...자전거나 타러가야겠읍니다..


참고루 잔차산지 일주일 됐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