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편협한 이념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인가 봅니다.
6.25를 민족해방전쟁으로 보는 인간은 때려 죽인대도 그 생각을 버리지 않겠죠.
하나의 청계천을 두고 어떤이는 시멘트덩어리라고 생각해서 볼때마다 불쾌해 할 것이고
어떤이는 흐르는 물이 좋아서 그 물에 발 담구는 사람도 있겠죠..
뭐 어쨌거나 사는 방식은 자신이 판단할 몫이고 그 결과도 본인이 갈무리해야 겠죠
>다른 나라에선 콘크리트로 된 하천을 다 뜯어내고 자연친화적인 형태로
>바꾸느라 상당한 금액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하는데 울 나라는 어찌된게
>콘크리트로 다 해버렸으니..
>
>아마 10년을 못넘기고 재 공사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사견입니다.
>
>더구나 공사일정에 맞춰야 한다는 명목으로 소중한 문화재들도 다 파괴해
>버린 어처구니 없는 공사라는것도 문제입니다.
>
>정말 이나라에 언제까지 70년대식 막가파식 정책으로 밀고나갈지
>알수가 없군요..
>
>이제 좀 정신차리고 먼 미래를 향한 정책을 수행해 나가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완전 대선용 사전홍보 용도로 밖에 안보이니.. ㅡ.ㅡ;;
>
>
>
>
>>요즘 씨끌씨끌한 이야기입니다만 ^^;
>>
>>과거, 한때나마 조경계에 몸을 담았던 작자로써 생각해 본바 몇줄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
>>
>>우리나라처럼 '장마'라는 것이 존재하는 나라에서는 도심 내의 하천이란 것은 '범람'과 '수해'를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
>>때문에, '치수'라는 목적에서 바라본다면 도심 하천은 물길을 시멘트로 잘 포장하여 홍수때에도 흘러 넘치지 않고 바다로 잘 흘러가 주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그러나 이것은 단지 수해를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 뿐이지, 하천 생태와 미관을 고려한 측면은 아니지요.
>>
>>자연 하천은 흐르면서 다양한 지형을 형성합니다. 깊은곳, 얕은곳, 여울, 갈대숲 등등 물고기들이 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 홍수때에는 떠내려 가지 않도록 숨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죠. 이런 환경에서 물로기들의 먹이인 수서곤충들과 수서곤충들의 먹이인 미생물들이 자라나고, 그런 환경에서 물고기가 자라나면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새들도 찾아들고...
>>
>>간단히 이러한 일련의 생태계가 만들어지면서 하천환경이 되살아 나는것입니다.
>>
>>과거에 양재천 복원 작업을 할 당시 작업에 참가하셨던 교수님의 제자였던 때, 양재천에 풀어놓을 개구리를 잡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_-;
>>
>>각설하고,
>>
>>이명박 시장께서 처음 청계천 복원(복원이라고 부르기 싫군요. 재개발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_-;)사업 안을 내놓으셨을 당시, 학계에서 가장 먼저 지적되었던 문제는 청계천은 '건천'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
>>즉, 비가 올때는 물이 흐르지만 평소에는 물이 말라 바닥이 들어나는 하천이었던 것이죠.
>>
>>때문에, 개발 안을 내놓고 추진 할 당시에는 청계천을 개발하면 당연히 물이 흐를것처럼 이야기 했고 위와같은 사정에 대해 일언반구 말이 없었지만 그 당시로써 이미 수돗물을 끌어올려 흘려보낼것이 예견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상황이 오게 된것이구요.
>>
>>결국 이시장께서는 청계천을 '복원' 하신것이 아니라 청계천의 지형을 이용한 '거대 분수' 를 만든것이죠.
>>
>>애초부터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건천을 '복원'이라는 명목으로 새로이 시멘트를 바르고, 많은 돈을 들여 정수된 물을 흘려보낸다...
>>그리고서는 다시 많은 돈을 들여 홍보를 한다...
>>
>>시민들께서는 반짝반짝하는 조명과 정리된 수로를 흐르는 맑은(?)물을 보시며 즐거워 하시고...
>>
>>
>>
>>아마도 대선에 나오실 생각이신게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하하...
>>
>>너무 씁쓸한 측면만 바라본 이야기였나요? ^^;
>>
>>
>>앞으로 저 청계천이 진정한 의미로 되살아 날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저런식의 6~70년대식의 긴 안목없는 난개발은 사라질 떄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
6.25를 민족해방전쟁으로 보는 인간은 때려 죽인대도 그 생각을 버리지 않겠죠.
하나의 청계천을 두고 어떤이는 시멘트덩어리라고 생각해서 볼때마다 불쾌해 할 것이고
어떤이는 흐르는 물이 좋아서 그 물에 발 담구는 사람도 있겠죠..
뭐 어쨌거나 사는 방식은 자신이 판단할 몫이고 그 결과도 본인이 갈무리해야 겠죠
>다른 나라에선 콘크리트로 된 하천을 다 뜯어내고 자연친화적인 형태로
>바꾸느라 상당한 금액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하는데 울 나라는 어찌된게
>콘크리트로 다 해버렸으니..
>
>아마 10년을 못넘기고 재 공사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사견입니다.
>
>더구나 공사일정에 맞춰야 한다는 명목으로 소중한 문화재들도 다 파괴해
>버린 어처구니 없는 공사라는것도 문제입니다.
>
>정말 이나라에 언제까지 70년대식 막가파식 정책으로 밀고나갈지
>알수가 없군요..
>
>이제 좀 정신차리고 먼 미래를 향한 정책을 수행해 나가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완전 대선용 사전홍보 용도로 밖에 안보이니..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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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씨끌씨끌한 이야기입니다만 ^^;
>>
>>과거, 한때나마 조경계에 몸을 담았던 작자로써 생각해 본바 몇줄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
>>
>>우리나라처럼 '장마'라는 것이 존재하는 나라에서는 도심 내의 하천이란 것은 '범람'과 '수해'를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
>>때문에, '치수'라는 목적에서 바라본다면 도심 하천은 물길을 시멘트로 잘 포장하여 홍수때에도 흘러 넘치지 않고 바다로 잘 흘러가 주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그러나 이것은 단지 수해를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 뿐이지, 하천 생태와 미관을 고려한 측면은 아니지요.
>>
>>자연 하천은 흐르면서 다양한 지형을 형성합니다. 깊은곳, 얕은곳, 여울, 갈대숲 등등 물고기들이 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 홍수때에는 떠내려 가지 않도록 숨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죠. 이런 환경에서 물로기들의 먹이인 수서곤충들과 수서곤충들의 먹이인 미생물들이 자라나고, 그런 환경에서 물고기가 자라나면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새들도 찾아들고...
>>
>>간단히 이러한 일련의 생태계가 만들어지면서 하천환경이 되살아 나는것입니다.
>>
>>과거에 양재천 복원 작업을 할 당시 작업에 참가하셨던 교수님의 제자였던 때, 양재천에 풀어놓을 개구리를 잡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_-;
>>
>>각설하고,
>>
>>이명박 시장께서 처음 청계천 복원(복원이라고 부르기 싫군요. 재개발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_-;)사업 안을 내놓으셨을 당시, 학계에서 가장 먼저 지적되었던 문제는 청계천은 '건천'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
>>즉, 비가 올때는 물이 흐르지만 평소에는 물이 말라 바닥이 들어나는 하천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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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개발 안을 내놓고 추진 할 당시에는 청계천을 개발하면 당연히 물이 흐를것처럼 이야기 했고 위와같은 사정에 대해 일언반구 말이 없었지만 그 당시로써 이미 수돗물을 끌어올려 흘려보낼것이 예견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상황이 오게 된것이구요.
>>
>>결국 이시장께서는 청계천을 '복원' 하신것이 아니라 청계천의 지형을 이용한 '거대 분수' 를 만든것이죠.
>>
>>애초부터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건천을 '복원'이라는 명목으로 새로이 시멘트를 바르고, 많은 돈을 들여 정수된 물을 흘려보낸다...
>>그리고서는 다시 많은 돈을 들여 홍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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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께서는 반짝반짝하는 조명과 정리된 수로를 흐르는 맑은(?)물을 보시며 즐거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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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대선에 나오실 생각이신게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하하...
>>
>>너무 씁쓸한 측면만 바라본 이야기였나요? ^^;
>>
>>
>>앞으로 저 청계천이 진정한 의미로 되살아 날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저런식의 6~70년대식의 긴 안목없는 난개발은 사라질 떄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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