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오는 날에는

持凜神2005.10.07 19:35조회 수 147댓글 0

    • 글자 크기


비오는 날에는 진흙탕 튕기면서 바위타다가 자빠져서 무릎팍 다깨지면서도

잔차를 타고 싶습니다., ^^

오늘 그렇게 타고 왔네용 으흐흐
>
>
>창유리에 튀어 있는 빗방울들 사이로
>길바닥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미끄러우려나.....
>온종일 답답한 마음으로 집안에서 웅크리다가
>아직 비가 오는데도 빗줄기가 약해졌다고 우기며
>결국 잔차끌고 나갑니다
>미친X이 따로없다더니 바로 나로구나!
>
>방울 방울 얼굴을 때리고
>어깨부터 서서히 물줄기로 파고들어오고
>지나는 사람들이 고글넘어로 어른거리듯 움직이고
>세상의 색깔이 뭉쳐지기 시작하고
>땀인지 빗물인지가 마구 흘러내리면서
>등 가운데로 줄무늬가 생기는 촉감이 신경을 건드리지만
>두 발은 여전히 빠르게 돌아간다
>왜 더 빨리 안돌지?
>이런 미친X 지금 뭐 하는 짓이지?
>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로 자국을 만들며
>찰싹 달라붙은 져지를 벗어놓고
>어휴 언제 다 닦고 기름치지?
>마눌은 눈에 힘을 주며 쏘아보고 있고
>처연히 앉아서 걸레들고 또 땀흘리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상은 아니다!
>
>마음은 뿌듯하다!
>
>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0
96079 아!! 요즘 왜이리.... ........ 2001.08.21 229
96078 흠흠흠! ........ 2001.08.21 229
96077 Re:저도 가도 되나요??? ........ 2001.08.19 229
96076 재성이님, 글고 산음귀가 온로드팀! ........ 2001.08.14 229
96075 말발굽님, 법진님,수류탄님.... ........ 2001.08.11 229
96074 Re: 사진임다. 저 미쳤나봐요 ........ 2001.08.02 229
96073 Re: 역시 암스트롱 존경 스럽습니다.. ........ 2001.07.24 229
96072 자전거 탄다고 뱃살이 빠질까요? --; ........ 2001.07.20 229
96071 쌍라이트 개념도 다맹그러에.... ........ 2001.07.20 229
96070 Re: 문제가 된 글만 삭제했습니다. ........ 2001.07.11 229
96069 지난 주말 여러분들이 관악산과 향수산.... ........ 2001.07.10 229
96068 혼자보기 아까워서... ........ 2001.07.03 229
96067 = 트레키님의 평상시 모습 = ........ 2001.06.14 229
96066 Re: 잉 신경쓰지마 도용한거 아니야~~~ ........ 2001.06.10 229
96065 Re: 퇴사 선물임다. ........ 2001.05.30 229
96064 Re:마음고생 많으시죠... ........ 2001.05.21 229
96063 ★★★오클리 공구★★★ ........ 2001.05.03 229
96062 Re: 맞습니다. ........ 2001.04.28 229
96061 Re: 미루님의 마르지 않는 열정... ........ 2001.04.25 229
96060 Re:축하합니다. ........ 2001.04.18 22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