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슷한경험...

shortiflm2005.10.07 22:56조회 수 367댓글 0

    • 글자 크기


그정도는 아니였지만. 몇년전 그러니까. 도봉산에서 의정부쪽의 길이 잘 다듬어지지 않았을 무렵..늦은밤  달빛으로 길을 확인하면서 달렸던적이 있었죠.

그런데 한 30m쯤..한 사람이 걸어가고 있는겁니다. 뒷모습은 여자에 가까웠습니다.
점점 다가서자...성별의 분간이 좀 어렵더군요. 이유인즉은 그때가 초겨울이여서 옷을 좀 두껍게 입었고. 머리는 웃옷에서 연결된 모자를 쓰고 있는듯했습니다.

이렇게 늦은시간에 혼자서 길 한가운데를 아주 천천히 걷는모습에 조금 의아해했지만...
정작놀랬던건... 옆으로가면서 얼굴을 보려고 했는데...아........

얼굴이 안보였습니다. 그냥 깜깜한 얼굴이었습니다. 순간 오~~~~~싹하더군요.
그리고 온몸에 전율이 휘감더라고요. 윗분말대로 그 기분 그대로죠...
알게모르게 발에 힘이가해지고 패달질을 좀더 빨리해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궁금했던건..
보이지않는 얼굴이었습니다. 분명 달의위치로 보건데...보여야 하는데...

무서웠지만 뒤를 돌아봤지요. 대략 10M정도 되는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얼굴위로 또하나의 얼굴이 있는듯. 위로 봉긋이 서있는 모습과 기괴하리만치 이상한형태의
외형에 정말 기겁을 했습니다. 얼굴은 여전히 보이지않았고요..

지금생각해보면. 어두운곳에서 사람을보며 착시한거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때의 그기분만큼은 잊혀지지 않았던 일로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길이... 아주 잘 다듬어진 가장 좋은
코스로 시원하게 열려져있지요... 음...그떄 생각하면 오~싹!!!  


    • 글자 크기
저런 비극이! (by 지방간) 난립니다. 엔터 잘못쳐서..제목쓰다 올라감..-.-;;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9
77579 카페 만든거 축하드립니다.. terran76 2003.08.25 184
77578 이런 샵이라면... Abra_Ham 2005.09.22 471
77577 Re: 산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 2001.02.21 205
77576 저 좀 가르쳐 주세요 십자수~ ;;; 보노보노™ 2003.08.28 146
77575 일하다 심심해서... 持凜神 2005.09.25 327
77574 미루님 *^.^* ........ 2001.02.23 191
77573 라이딩 하실때 카메라 어떻게 가지고 다니시나요 netdiver 2003.08.30 346
77572 저 역시.. 야문MTB스토어 2005.09.29 431
77571 Re: 수류탄님! 잘 지내시죠? ........ 2001.02.26 184
77570 버그..... 다리 굵은 2003.09.02 149
77569 좋긴한데... 망고레 2005.10.01 331
77568 Re: 잘 전달 받아야지용 ㅎㅎㅎ ........ 2001.02.28 203
77567 대전 지역 지금 비올확율 80%? 으라차!!! 2003.09.05 144
77566 게시판을 별도로 할애해 드려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dean 2005.10.05 219
77565 Re: 괜찮아요...^^ ........ 2001.03.03 170
77564 저런 비극이! 지방간 2003.09.08 388
비슷한경험... shortiflm 2005.10.07 367
77562 난립니다. 엔터 잘못쳐서..제목쓰다 올라감..-.-;; ........ 2001.03.06 195
77561 휴대용 펌프 문의드립니다.. kidcop 2005.10.12 307
77560 십자수님 남는펌프 있으시면 분양해주실수 있는지요. ........ 2001.03.09 18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