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사이클 추월했는데 이사람이 화가 났는지 일부로 우측에서 핸들을 세번 치고 도망 가더군요. 자전거 중심을 잃고 자동차 다니는 곳으로 쏠려 들어가려는 순간 반사적으로 브래이크를 힘껏 잡았는데 뒷브레이크 고무패드는 많이 닳아 안잡히고 앞브래이크만 잡혀 자전거가 훌러덩 뒤집어지면서 몸이 공중 솟아 떨어졌는데 다행히 머리는 숙여 안다치고 왼쪽으로 쇄골뼈, 갈비뼈는 부러지고 복숭아뼈는 금가고...게다가 자동차에 부딪쳐 밀려서 불구나무 서는 자세가 되었으니...자동차 바퀴에 안깔린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들더군요. 사람들이 가만히 아스팔트 위에 그냥 누워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순간에도 자전거 걱정이...첫번째 병원에서는 수술해야 한다고 했고 동네 병원에서는 아주 심하지 않으면 쇄골뼈는 깁스하면 붙는다고 하더군요. 엑스레이 엄청 찍어대고...갈비뼈는 몇일 지난 후 기침하면서 부러진 줄 알았고...기침할 때 무쟈게 아프더군요. 뼈 부러지는 느낌이 어떤줄 아십니까. 몸 안에서 피아노줄 끊어지는 느낌입니다.
안라 즐라 위해 지나친 경쟁은 삼가해 주시기 바라며 브래이크 점검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라 즐라 위해 지나친 경쟁은 삼가해 주시기 바라며 브래이크 점검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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