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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마저 잔차를 막는 현실

靑竹2005.10.20 02:27조회 수 9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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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디라고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어떤 대학교를 가니

차량은 출입이 가능한데 자전거는 못 들어가게 하더군요.

그래가지고서야 어떻게....쩝

참람한 기분이 들더군요.


우리 모두 뜻을 모아서 부지런히 초석을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돌처럼 굳은 나리들 머리가 트일 때까지...


>자전거 사놓고 집 거실에 거의 전시용으로 세워 놓은 입문자입니다.
>
>제가 사는 곳이 대구라서 며칠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어 지하철 시대니 뭐니 하면서 연일 방송에서 홍보를 해 댑니다. 하지만 자전거 탑승자를 위한 배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
>자전거 타는 사람의 희망사항이지만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특별히 지정된 객차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전거와 지하철을 연계시키려면 환승 주차장 시설 정도는 좀 신경써 주었으면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
>미국에 두어번 1달씩 정도 연수차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자전거 전용도로나 모든 버스 전면에 자전거 거치대가 장착되어 자전거 탑승자들이 버스타고 온데 돌아다니는 걸보고 참 부러웠습니다.
>
>일본의 지하철역에 어머어마하게 넓은 자전거 주차장에 쌔카맣게 주차되어있는 자전거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물론 유료 자전거 보관소였습니다. 마중이나 볼일을 위한 잠시 주차는 그냥 지하철 역 앞에 자물쇠로 채워 놓게되어있는 시설이 있었는데 잘모르고 여기에 주차해놓고 담날 갔더니만 시에서 주차위반으로 자전거 싣고 가버립디다.
>일본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화단 같은걸로 차도와 아예 분리되어 있는 곳도 많고 변두리 간선도로는 거의 인도의 일부분을 자전거 탈수 있도록 도로 턱이 없이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
>대구의 대동로 중 범어 로타리에서 경산까지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시에서 한참 선전하더니 처음에 도로에 줄만하나 그어 놓았었습니다. 매연으로 찌든 도로에 줄만 하나 그어놓은 차도에 목숨 내놓고 누가 자전거 타겠습니까? 그러더니 나중에는 그냥 일반 차선으로 바뀌더니만 지금은 버스 전용차선으로 바뀌었더군요.
>
>제가 8년전에 가본 시에틀 시내의 메트로버스가 다운타운으로 진입하기전에 계류장에서 전부 전차모드로 바뀌고 시외로 나갈때는 경유모드로 바뀌어서 매연이 없는 시내에서 자전거를 맘 편하게 타고다니는 게 부럽더군요.
>
>몇년 전에 자전거 타자는 캠페인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시설이나 환경을 조성해 놓으면 요즘같은 교통난, 고유가 시대에 건강에 좋은 자전거 누가 안타겠습니까? 차몰고 나가는거 보다 자전거가 편리하다고 생각되면 말려도 안 타겠습니까?
>
>도시계획이나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께서 외국연수가서 이런 보고 좀 배워오면 좋지않을까 하는생각입니다.
>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단합된 목소리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술 권하는 사회보다 잔차 권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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