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양산을 오시는 라이더님들..부탁 드립니다..

보고픈2005.10.20 11:20조회 수 722댓글 0

    • 글자 크기


지난주에 호흡곤란팀 몇몇분이 모여서 지양산 싱글길 라이딩을 오랜만에 나섰습니다.
야간 라이딩은 간간히 했왔지만 속초다 땅끝이다 한동안 외도후에 오랜만에 찿은
대낮의 지양산은 올 여름 비때문인지 우리 라이더들 때문인지,
골이 많이 패이고 나무뿌리, 돌들이 드러나고.. 군데군데 통나무 계단들도 훼손되어
부드럽던 싱글길의 모습들이 사라져 있어서 맘이 조금 아팠더랬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가슴이 많이 아팠던건..
산을 내려오다가 나이많은신 어르신 두분이 우리 일행들을 멈춰 세우길래 사연을 들어보니,
우리 조금 앞에 내려간 몇명의 라이더들이 너무 무섭게 달려내려와서 좀 천천히 가라고
말했더니 듣기도 민망한 욕을하고 가더라는 것입니다.
70도 넘어 보이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졌으면 몸을 부들부들 떨겠습니까.
도저히 못참겠어서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지양산을 알았던 몇년전에는 등산객들도 많지 않았고
라이더들도 하루종일 몇몇분 되지않아서 어려운 도전코스에서는 너댓번씩 재도전에
주변 등산객들은 응원하고 박수치고.. 정말 좋왔더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등산객들도 수배로 늘어났고
라이더들도 토, 일요일이면 수십명 이상입니다.
요즘들어 초보 싱글코스로 알려지면서 멀리서도 많이들 오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주변 주민들이 바라보는 눈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지양산을 오시는 라이더여러분!
도심권에서 멀리 못나가시는 분들이나 시간이 많지않으신분들,
싱글에 처음으로 입문하시는 초보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공간인
지양산을 우리는 잃고싶지 않습니다.
조금씩만 노력하면
정말 조금씩만 배려하고 노력하면 됩니다.

** 조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안전하게 탑시다**
** 어떤 이유든간에 사람이 1순위, 자전거는 2순위입니다**
** 밝게 인사하고 지나갑시다. 웃는 얼굴에 침 못밷습니다**
** 가능한 계단으로 다닙시다. 못타면 끌고 갑시다.
    계단옆으로 다니는것이 등산로 훼손의 가장큰 원인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6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