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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웃었읍니다 감솨^^(냉무)

밀알2005.10.20 20:31조회 수 1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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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글만 읽어서 죄송해서 우리클럽에 올린글을 재탕해서 올려봅니다
>
>어떤 놈 한테서 이바구를 들었는데 넘 웃겨서 ...
>글로 옮겨보는데 글 재주가 없서씨리 .
>
>여름휴가철이 도래하여 이 양반 (40대 후반)과 딸래미(고딩,대딩) 마눌님은 텐트를 치고
>야외 생활을 즐길 요량으로 텐트를 구하고 있다
>자기들의 나이도 생각지 못하고
>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 홈쇼핑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텐트를 팔고 있습니다
>그것도 잡아 던지면 쫘~아~악 펴지면서 저절로 펼쳐지는오토메틱  텐트
>잔차용어로 바꾸면 테라로직….
>40대 남자의 마음을 사로 잡아 동심의 세계로 유혹하는 그런 멋진 텐트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마눌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
>마눌 : 여봉 우리 식구들이 해변에서 즐길 텐트가 왔서니 빨랑 집에와요~`
>남자 : 바쁜데 뭐땜시 회사로 전화해서 날리고
>말을 그렇게 했지만 홈쇼핑에서 확 던져 버리면 펼쳐 지는 텐트가 눈에 가물가물하다
>
>저녁마다 술 묵자는 술꾼들을 따돌리고 집에 와서
>텐트를 어째 저째 만지다 보니 거실 가득하게 텐트가 펼쳐졌다
>마눌님 ,딸래미랑 텐트에 들어가 휴가 갈 단꿈을 꾸며 이리피동 저리피동 시체 놀이를
>해서나 그것도 잼 없서 이제는 텐트를 접어야 했다
>한 폼 때려잡고 텐트를 접으려고 해서나 쉽게 접히지 않는다
>10분 20분이 지나니 남자의 코 끝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열이 뿌락뿌락 쏟아 오른다
>보다 못한 딸래미와 마누라가 아빠,여보 남자가 그것도 못 접어
>마침내 이 남자 부글부글 끓는 솥두껑에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야 잘하면 너거가 한번 해봐라 내가 여자들 데리고 산다고 얼마나 피곤하진 알기나 알어!
>잠쉬 동안 거실은 텐트를 사이를 두고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마눌님과 딸래미는 텐트를 접으려고 아양을 떨어보지만 빳빳하게 한번 펼쳐진 텐트는
>오무라 들지 않는다
>
>홈쇼핑에서는 여전히 문제의 텐트를 방송을 하고 있다
>아무리 봐도 펼치는 것은 반복해서 보여주나 접는 장면은 자세하게 보이지 않는다
>
>답답해서 이 남자 다이얼을 홈쇼핑에 돌려 야! 펼치는 것만 보여주지 말고 접는 방법을
>가르쳐줘라 하니
>
>쇼핑 관계자: 네 손님 좀 자세히 쳐다보고 성질 죽이고 천천히 해보세요
>40대 남자: 야! 내가 자세히 안보고 전화 한다 말이가
>                니는 접을 줄 아나
>쇼핑 관계자: 잠시 머뭇 거리다가
>                 이렇게 저렇게 한번 해보세요
>
>40대 남자: 야!!!!! 아무리 해도 안 접히니 빨리 거실에서 텐트를 접어서 가져가라
>               그따나 더분데 텐트가 있서니 답답해서 죽겠다
>쇼핑 관계자: 아무리 해도 못 알아 듣자
>                  혹시 주위에 젊은 분 좀 바꿔주세요
>
>40대 남자 : 야 내가 지금 50대도 안된는데 내가 늙은 다 말이야
>                고래고래 고함을 치면 화풀이를 해댄다
>쇼핑 관계자: 손님 그게 아니고 …진정하시고 다시 한번 해보세요
>
>
>40대 남자: 야 지금 장난치나 나는 아무리 해도 안되니 도우미 보내!
>                안 그러면 돈 못 줘
>쇼핑 관계자: 손님 지역이 어디세요
>
>40대 남자: 야 더버 죽겠는데 말 고만 시켜 울산이다
>               빨리 도우미 보내주라 말이야
>쇼핑 관계자: 손님 죄송한데요 울산까지는 도우미를 보낼 수가 없습니다
>
>40대 남자: 야 그라면 돈 못 줘 배째 너희들이 거둬가라
>쇼핑 관계자: 손님 미안하지만 그러면 반품시켜주세요
>
>40대 남자: 그 말 듣고 솥뚜껑이 열려버렸다
>               야 썅 XX야 내가 지금 접히면 왜 전화하냐
>               지금 니가 사람 놀리냐 앙
>              높은넘 빠꿔라 말이야 니하고는 애기가 안 통한다 말이다
>쇼핑 관계자 :손님,손님 죄송합니다 제가 잠쉬……
>                남자 직원을 바꿔준다
>                 손님 불편한 사항이 뭐예요
>
>40대 남자: 야 내가 지금 열 받아 죽겠는데
>                이야기를 되풀이 하라고!!
>                나 도우미 안보내면 돈 못 줘! 배째라! 배째!
>                40대 남자 열이 너무 올라 전화를 끓어버렸다
>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쇼핑 관계자 아가씨 하루에도 몇 차례 전화가 왔답니다
>손님 제발 돈 좀 부쳐주세요 돈을 받지 못하면 제가 돈을 물어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 전화를 해서 애걸복걸하여 돈을 부쳐 주었다고 하네요
>텐트는 어떻게 되었느냐고요?
>젊은 사람이 그래도 휠 난네요
>40대 남자는 아무리 해도 못 접었지만 딸래미가 접었다고 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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