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몇 킬로그램 늘었습니다.
오늘 회식을 하고 소화도 시키지 못하고 재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짧게나마 매일 저녁 잔차를 끌고 나가던 내가
집에서 뒹굴거리니 마누라는 기특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이런 마음 알아 주는 사람들이 여기 말고 다른데 있는게 아니라서
좀 쉰 김에 아예 잔차를 팔라고 채근해 대는 마누라의 잔소리를
소 귀에 경이라고 속으론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장-110으로 계산할 때
아직도 과체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운동신경 제로,
운동경력 : 새마을운동, 숨쉬기운동
아무런 운동을 않던 나에게는 정말 성취감 만땅이었는데
다쳐서 병원 간 것도 처음
무릎에서 물 빼낸 것도 처음이고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가을은 깊었는데
그냥 주저앉기도 가슴 아프고
떨치고 일어나자니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그려
많이 움츠리는 개구리가 멀리 뛴다고 하는데
며칠 참았다가
다시 잔차를 끌고 나가야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