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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 살아난 공포..................암.

topgun-762005.10.27 03:42조회 수 15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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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여자친구의 다급한 목소리...아버지가 쓰러져서 병원에 있다구...바로 가 보았습니다.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결국은...암이라고...
서울의료원에서 각종 검사를 마치고, 소견서를 적어줘서 서울a병원으로 수술을 하러 갔는데...
아니....이 사람들이 서울의료원에서 준 모든 소견서와 CD를 그대로 무시.....다시 모든 검사를 재 실시.....빨리 수술을 해야하는데...이것 저것....검사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수술이 4시간 가까이 지연이 되어서 장을 막고 있던 암 덩어리는 멀쩡하고, 대신에 압박을 견디지 못한 장이 터져 버리는 사고가...........더군다나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늦게 와 놓고, 이것 때문에 일부러 약속도 깨고 왔다고 짜증.....몇년 전에도 친척동생이 여기서 죽어 나갔는데....의약분업이다 뭐다 해서 머리에 난 종양제거수술을 제때에 받지 못해 그냥 죽어 버렸다는....
수술을 마치고, 이것 저것 궁금한 것이 많은 환자가족에게 질문할 시간은 다음에 주겠다고 하면서 또 짜증...(많이 순화시켜서 쓴 글입니다. 진짜 싸가지 없게 말하더군요..)나한테 대 놓고 얘기했었다면...턱이 무사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면서 터진 파편들로 인해 치료가 어렵게 됐다면서 5일을 잘 견뎌야 한다네요.

그런데....여기서 중요한 것이.....거기 중환자실에 수 많은 오래된 환자의 보호자들이 와서 하는 말이...의사가 저렇게 나오는 게 따로 돈을 원하는 거라는.....흠........ 다시 예전 기억을 더듬어서...친척동생이 종양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수술담당의사와 고모가 얘기를 하는데...돈 얘기를 하더라는.....순진한 우리고모...그 자리에서 '수표'를.....멍청한 의사...계속 괜찮다고 수술만 하면 된다고 수술 미루던 놈이...머리 열자마자 척추까지 퍼진 암을 보고 그대로 뚜껑 닫아버렸다는....정말 특이한 암이었다는...어쨌다는...훔..

아니....수술비를  내는데...왜, 따로 촌지?를 원하는지...
거기 다른 보호자들이 하는 말.....알게 모르게 해야하는 하나의 과정 중 하나라나 뭐라나...

순진한 여자친구 가족은 의사한테 100만원....또 누구한테...얼마 얼마...이렇게 계산을 하고 있더군요..ㅎㅎ 제가 직접 들어도 거기 모인 모든 환자 가족들이 돈을 주었대니...불안 했겠죠...
암튼....5일 후에 결과 잘 못 나오면...의사 이름 '폭로' 하겠습니다.

'왈바가족'들이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기원해 주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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