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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1000원..

풀민이2005.10.28 17:24조회 수 2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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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짜리 빗자루(총채같은..)선물 사주고..

"쟈갸...내가 잘못할땐..이걸로 회초리해라.." 멘트 한마디...

캬~~ 울 마눌님 감복합니다... 헤..신기록..세우시지요..청죽님..

>경제원칙에 충실, 대단한 투자효과를 보셨군요..ㅋㅋ
>
>2,000원 기록을 깨고 싶은데 더 싼 야광밴드는 없을까요?
>
>에그..짠돌이 소릴 듣것다..
>
>튀자...
>
>티딕티딕티딕....
>
>깨볶는 소리가 들립니다^^
>
>항상 행복하시길..
>
>
>>어제는 결혼14주년 되는 날입니다
>>많이 산 건 아니지만 이맘 때가 되면 마눌은
>>어디 갈거야? 뭐 할거야? 하면서 기대를 합니다
>>특별히 잘해준 건 없지만 하다못해
>>돈 만원짜리 구리반지라도 선물을 해야 합니다.
>>마눌도 입문을 하고 자주 타지는 못하지만
>>자전거를 좋아하는 지라 얼마전부터 맘먹은 데로  
>>경제적으로 결혼기념일 야간 라이딩을 하기로 마음먹고
>>마눌한테 이야기했더니 ok라고 했습니다.
>>
>>행사까지 정했는데 그 다음으로 선물이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일요일 도깨비시장에 가서
>>무엇을 살까 고민 하던중 reflector 가 눈에 띄는 것이 었습니다.
>>5000원 달라는 것 헤어지고 조끼 망사쪽 보풀이 일어 깍아서
>>2000원 샀습니다.
>>집에 가져와 몰래 락스로 빨고 헤어진 부분은 미싱으로 견고히 박아
>>새것 같지 않지만 깨긋이 손질 했습니다.
>>
>>어제 저녁 마눌이랑 라이딩 나갈 때 마눌에게 이거 입어봐
>>선물이야 하고
>>내밀엇습니다 마눌은 이게 뭐야하고 말하길레
>>미국nasa에서 개발한---  미군 전차병이 야간에쓰는---
>>무지비싼--- 국내거와차원이다른---무지하게 뻥카를 날렸습니다.
>>거북선 나루터까지 단숨에 달려 가더군요
>>
>>마눌이 왜 이 선물을 생각 했어 하길레 전후방 라이트는 전지가 다하면 꺼지지만
>>이건 전지가 없어도 항상 빛나지----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내마음처럼----
>>커피도 내밀며 보온병에서 거냈지요. 춥지 한잔 마셔
>>이거 자기가 탓어? 그래 마셔 사실은 커피믹스데----
>>어제 따라 거짓말도 술술 잘나오더군요
>>마눌이 나는 선물도 준비 못했는데 하면 눈가에 눈물이---
>>
>>2000원으로 마눌을 울렸습니다
>>
>>마눌이 갖고싶은거 없냐고 하길레
>>하고 싶지도 않은 순금목거리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ok 라고 흔쾌이 말하더군요.
>>
>>아 근데 이거 너무 감동준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 됩니다.
>>내년에는 이것 보다 더 빛나는 소재가 개발 되어야 하는데----
>>
>>즐라/안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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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답변 감사합니다.^^;; (by 용가리73) 빗길은 아니었을테고... (by 물리 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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