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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결산 ^^

-수-2005.10.28 10:24조회 수 4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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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지 어언 1년이 되어 갑니다.
산에서 180도 대박 자빠링 정도야 실력이 없어서 2번정도 있었습니다.
도로에서는 한강변에 펜스를 줄로 처 놓은 곳이 있는데 밤에 가다가 눈앞에서 발견 급 브렉을 밟았기에 180도 자빠링을 했습니다.
다행이 착지를 잘하여서 정강이 살짝 까졌습니다.
요즘 딱지진 부분을 딸아이가 후후 불어 줍니다. ^^
그대 충격으로 안장 아래 레일이 휘어서 못쓰게 되었습니다.
올초 가장 눈이 많이 온날 내리막 길에서 한번 내겨가 볼까 하다가 쭈욱 미끄러져서 눈속에 파묻친적도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비오는 날 자전거로 출퇴근 하던 기억들입니다.
처음에는 지독하게 탔는데 요즘은 많이 게을러졌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열심히 탈려고 노력중이구요!

체중은 요즘 다시 살이 쪄서 장년 타기 전 대비 5Kg정도 빠졌습니다.
교통비는 얼마나 아꼈을까요? 한 30만원 정도 아꼈을까요?
자전거는 처음보다 3배나 비싼 자전거구요 ^^
다른 용품들은 많이 심하죠 ^^
처음엔 민망스러웠는데 요즘에는 쫄바지나 자전거 옷(처음엔 기능성 옷이지만 디자인이 왜저럴까?)을 입으면 이젠 편안합니다.

처음엔 좀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탔는데 경기도 현리를 가던도중 무릅 부상 이후에 천천히 타다 보니 많이 느려졌습니다.
부상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구요
예전에는 한강변에서 평균 시속 30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24정도 입니다.
그때 어떻게 그렇게 탔는지... (자전거는 3배 비싸졌는데 오히려 부상과 속도는...)

아내나 아이나 가타 피해가 않가도록 자전거를 탑니다.
거의 출퇴근이지요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시간과 비슷하게 걸립니다.
(늦으면 찻길로 냅다 달리는데 1/2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가능하면 자제할려고 하는데 매일 늦어서...)
회사에서 샤워를 하고 씻고 있습니다.
어제 약한 곳물이 돌았는데 오늘 자전거를 타고 땀을 흘리고 찬물에 샤워를 했는데 개운하고 좋아진 것 같습니다.

토끼 같은 와이프와 여우 같은 딸 (주객 전도)도 있고 거기다가 직장도 있고
또 시간도 빼앗기지 않고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며 나만의 취미도 있고
답답할때면 시원스레 달리는 그 좋은 취미가 있는데 ^^

무엇으로 보아도 감사할 것 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자꾸 다짐합니다.
더 잘살자~
더 영적으로 살자~
더 힘내자~
이렇게 말입니다.

자꾸 이런 다짐을 하는 걸 보면 요즘 많이 힘든가 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동호인들을 한번 뵙는 것일텐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낮을 많이 가리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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