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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희빈2005.10.28 12:29조회 수 3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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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쯤 새벽4시... 남산에 해돋이를 보러가겠다고 나갔습니다.

시간단축을 위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지않고 일반도로로 갔죠.

열심히 달렸습니다.

새벽이라 사람도 차도없고 제세상이었죠~

그러다가 약수역을지나 동대입구역을 향하는오르막에서.. 였습니다...

멀쩡히 달리다가 퍽하더니 피쉬쉬쉬.......

펑크였습니다..ㅠ.ㅠ

도로한가운데에 유리조각이 달랑하나가 있었는데 하필이면 딱!! 그걸 밟았죠...

에이~하고 오랜만에 펑크나때워야긋다~하고 바퀴를 분리한뒤 안장가방을 열었는데

얼라?? 엥!? 이런!! 펑크패치가 어디로갔지?! 으아...

얼마전에 친구가 안장가방에 휴대용공구를 넣고다니다가 없어졌다고해서 으이구~

관리좀 잘하지~ 했는데 이게뭐람... 펑크패치가 없넹;;;

여러가지로 생각을 했습니다. 집까지 끌고가야하나 아니면 기다리다가 지하철을 타야하나

택시를 타야하나...

집까지는 자전거로 20분거리.. 에휴.. 걸으면 몇시간을 걸릴듯해서 포기...

지하철을 기다리려니 아침에 학원가야하는데 시간이 안되고...

결국 택시를 타기로 결정!!

혹시나해서 가져고갔던 만원이 너무나 고마웠답니다^^

앞바퀴가 빠진상태라 택시를 잡고 '이거 트렁크에 넣어도 될까요~??'

했는데 LPG통과 다른짐때문에 못넣고 아저씨는 안되겠다고 가버리십니다..

그렇게 택시를 3대쯤 보내고...

그래서 결국 뒷바퀴도빼고 스템도 풀러서 핸들을꺾은뒤에 겨우 택시를 타고집에 올수있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4시반정도 였는데 오호~ 그시간은 야간할증시간이 아니더군요^^

다행~ 아무튼 그렇게 고생하고 집에 와서 완전 뻗어버렸답니다~~

에휴.. 펑크패치하나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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