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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MTB횡단[엠티비메니아,동호인/신상훈]하얀목장갑 사나이라 불리우는.....

독수리2005.10.29 11:05조회 수 8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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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평소 라이딩시 하얀면장갑[작업시사용용]과 운동화로 그 범상함을....
하여 우리는 ,"목장갑의 사나이"라 칭했다.

다음은 모 일간지에서 발취한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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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자전거 타고 히말라야 산맥 넘었다
산자부 공무원 신상훈씨 한달간 1782km 단독 횡단
  
  
자전거로 눈 쌓인 히말라야 산맥을 넘고 있는 신상훈씨.


"세계 최고의 오지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싶었습니다."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가격조사과에서 조사관(6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신상훈(42)씨가 28일 새벽 한 달 동안의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다녀온 곳은 다름아닌 히말라야. 자전거를 타고 홀로 험준한 산맥을 넘은 것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서울을 떠나 티베트 라싸에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거쳐 네팔의 카트만두에 이르는 1782km의 여정을 마쳤다. 50kg의 짐을 짊어지고 지도와 나침반에 의지한 채 산악용 자전거로 산맥을 누빈 23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것이다.

신씨가 쉽지 않은 여행 길에 오른 것은 10여 년 전 외국인 일곱 명이 히말라야를 자전거로 오르는 사진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뭔가 가슴을 조여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나도 언젠가는 그곳에 가겠다'는 생각을 했죠. 삶의 해답을 거기선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언젠가는 가리라'했던 히말라야에 가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지난해 6월 오지여행가 한비야씨의 저서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읽은 후부터였다. 이 책 속에서 한 외국인이 자전거에 식량과 방한복.텐트를 싣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었다는 이야기를 읽는 순간 히말라야 산맥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그 때부터 그는 체력 훈련에 돌입했다. 서울 잠실에서 정부과천청사까지 출퇴근을 자전거로 했다. 주말에는 태백산.지리산.관악산 등 전국 각지의 고봉을 등정했다. 홀로 산 속의 어둠을 견디기 위해 깊은 산의 무덤가에서 밤을 지내는 연습도 했다.

"힘들고 두려웠지만 히말야랴 횡단에 대한 꿈으로 모진 훈련을 견뎠습니다. 훈련이 계속될수록 몸과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워지고 낮과 밤이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의 이런 계획에 산업자원부 선후배들도 기운을 북돋워 줬다. 동기들은 비행기 왕복 항공료를 마련해 줬다.

"이러다 죽는 게 아닐까 싶은 고비도 여러번 만났어요. 한번은 저녁 늦은 시간이었는데 늑대 한 마리가 계속 따라오고 있더군요. 싸우면 이길 수 있을까 마음을 졸이며 밤을 꼬박 지샜죠. 하루 반나절 걸려 해발 5000m가 넘는 고개 마루를 넘었는 데 더 높은 고개가 버티고 있을 땐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어요."

산소가 부족한 고산 지대의 특성 때문에 숨이 차고 머리가 멍해질 때, 영하의 냉기에 몸이 굳어올 때, 눈보라 때문에 눈과 코가 아파올 때면 '이게 한계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래 꾸어온 꿈을 포기하느니 여기서 죽는 게 낫다'며 버텼다고 한다. 계획했던 횡단을 마친 지금 그는 마음 속에 뭔가 가득찬 느낌이다. 얼굴은 야위고 까칠해졌지만, 눈빛은 더 깊어졌고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호랑이라도 길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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