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土種(토종)에 대한 변명

인자요산2005.10.31 20:36조회 수 244댓글 0

    • 글자 크기


제 하드텔이라도 빌려 드릴까요?
저는 한달은 빌려 드릴수 있는데요...
저는 184cm 입니다....
후다닥...====333

>좀 시간이 지난 제 글에 다시는 바람에 하마터면 못 볼 뻔했던
>십자수님의 댓글을 무심코 읽다가 혈압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ont color= darkblue size= 3> "제 자전거 한번 타 볼랍니까? 일주일간 대여 가능합니다."</font>
>
>우선 ↑요 대목에서는 얼굴 한 번 뵌 적이 없는 분이지만
>대단히 너그러운 품성의 소유자시라는 걸 느꼈습니다.
>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 있습죠^^
>사실 저란 위인에게 함부로 자전거를 빌려주시는 건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개연성이 다분하답니다.
>모르긴 몰라도 타 보고 마음에 좀 든다 싶으면
>정처없는 페달링으로 한 동안 달려갈 건 뻔한 일이라
>필경은 태생이 방향치, 길맹이라 돌려드릴 방법을 못 찾아
>급기야 제가 그냥 눌러 타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심사숙고에 재고, 삼고, 사고, 오고 하시길...
>
>(이런 비밀은 사실  밝히면 안 되는디..쩝)
>
>
>
>
><font color= darkblue size= 3>"근데 기럭지는 되시는지.... ㅎㅎㅎ 제 키 아시죠? 180~!"</font>
>
>푸헤헤..그런데 ↑요 대목에서 갑자기 돌변하셔서 염장을 지르시는
>이유가 뭡니까? 크르릉~
>플로리다의 케이프 케너배럴 벌판에서 발사된 아폴로13호가 떠오르듯
>혈압이 폭발적으로 오르는 걸 억누르던 와중에
>
>
><font color= darkblue size= 3>"메롱~~ 후다닥~~===3======3===============3"</font>
>
>급기야 ↑요 대목에 와서 자제력을 상실, 입에 거품을 물고 말았네요..ㅋㅋㅋ
>
>
>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사실 저의 키는 166cm 입니다.
>아들놈과 딸뇬에게는 2cm 뻥을 튀긴 바람에
>어려서부터 아빠의 키가 168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요놈들이 성장하는 것과 보조를 맞춰
>제법 눈썰미까지 씰 데 없이 갖추는 바람에
>요즘 들어서 숨어있는 뻥 2cm에
>심각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는 있습니다만,
>
>제 불egg(?) 친구가 키가 180이 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단짝인 나와 길을 걸을 때면,
>유년기에 중이염을 앓아 한 쪽 귀가 가는귀가 먹은 그친구는  
>늘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며  나와 대화를 하며 걷곤 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설마~) 정말로 일찌감치 허리가 구부정해진 그 친구,
>
>"야~내가 팔자가 기구하여 너같은 토종을 단짝으로 만나는 바람에
>이렇게 젊어서 허리가 휘어 청상늙은이 소릴 듣는 거 아니냐"
>라며 넋두리로 위장한 염장질을 해대곤 했는데
>
>학창시절, 당시 수원으로 옮겨간 성균관대에 다니던 그 친구를 만나러
>수원에  놀러 갔다가 대반전이 일어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배가 고파 이층집에 자리한 무신 반점인가 하는 중국집에 들어갔는데
>계단 맨 밑에 대들보같은 것이 하나 가로질러 천정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들어갈 때 허리를 구부리고 들어갔던 친구 녀석이 자장면을 먹고 난 뒤
>제 앞에서 아무 생각이 없이 쿵쾅거리며 나무계단을 뛰어 내려가는데
>
>"쿵~!!!!"
>
>아뿔싸~ 천정 쪽을 살피지 않고 뛰다가 대들보에게 제대로 검문을 당한 거죠..ㅋㅋㅋ
>지금에야 웃지만 당시엔 무지 놀랐었습니다.
>쿵 하는 순간 잠시 기절했던 친구녀석은 금방 깨어나더니
>이마에 불쑥 솟은 혹을 어루만지며 길옆에서 한참을 쉬더군요.
>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한사코 괜찮다고 우기기에
>그냥 오긴 했습니다만,
>그 일로 인하여 늘 제게 놀림을 받았답니다..ㅋㅋㅋ
>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또다시 '토종' 운운할 때면,
>
>"중국집~!!!" 하고 짤막한 단어 한 마디 목소리 팍 깔아서
>일부러 베이스 톤의 낮은 저음으로 뱉으면
>
>"아녀..너같은 토종이 정말 부러워서 그랴~" 하고 꼬리를...ㅋㅋㅋㅋ
>
>
>그러니 키 이야기로 절 좌절시킬 생각은 애시당초 포기하시길..어흠흠..
>
>(에혀~ 아무리 잘 먹어도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으니 뭔 일여..)
>(왈바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 토종이신 분이 얼마나 되실까..)
>
>
>토종 만세~~~~~~~~~~~~~~~~~~~~~~~~~~~~~~~~~~~훌쩍(<--힘이 없다)
>
>
>
>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8
102179 김현님! 저 오늘 당직입니다. ........ 2002.01.08 213
102178 김현님! 조치완료했습니다. ........ 2000.09.26 164
102177 김현님! 지금 술집이죠? 저두요... ........ 2001.06.13 146
102176 김현님! 탁아소 지원조 역할을... ........ 2001.06.06 162
102175 김현님! 혹시 8단 체인 조각... ........ 2001.07.08 246
102174 김현님! 혹시 타이즈 재고 있는지요.. ........ 2002.03.21 169
102173 김현님!! ........ 2002.02.26 166
102172 김현님!! ........ 2001.07.05 189
102171 김현님!! ........ 2001.10.13 141
102170 김현님!! ........ 2001.06.04 187
102169 김현님!! ........ 2001.05.28 168
102168 김현님!! ........ 2002.02.16 182
102167 김현님!! ........ 2001.05.08 173
102166 김현님!! ........ 2001.12.04 144
102165 김현님!! ........ 2001.05.09 158
102164 김현님!! ........ 2001.08.01 200
102163 김현님!! ........ 2001.08.14 204
102162 김현님!! 물건 잘~~ 받았습니다. ........ 2001.07.06 167
102161 김현님!! 김치전에 소주.... ........ 2001.07.06 172
102160 김현님!! 무지무지 Thank you!!!(냉무) ........ 2001.08.01 16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