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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Size, 평범한 체격?

roddick2005.10.31 21:20조회 수 2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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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죽님의 연세를 제가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시대에 맞는 평범하고 스탠다드한 체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키가 76 이셔서 아버지 나이 때 (52년, 용띠) 키가 큰 축에 속하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키가 187입니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고...

막상 입을 수 있는 옷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는 남들이 이야기하는 서구형 체형이라..

팔다리가 좀 긴편에 호리호리한 마른체격입니다..

학부 4학년 때에 졸업식도 있고 대학원에 가면 학회발표도 많으니 정장을 사고자 백화점엘 갔었답니다..

원래 팔다리가 좀 긴 줄은 알고있었는데, 막상 체크를 해보니.. 제 팔 길이는 한국 사람 옷에 맞게 나오는 사이즈로 하면 115 사이즈 정도가 되고, 목둘레는 말라서 105 정도.. 어깨는 110정도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와이셔츠는 맞춰 입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행사하는 싸고 예쁜 와이셔츠의 똑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맞춰입는 사람은 정가를 내고 사야한답니다. 8만원짜리를, 3만원에 파는 행사여도.. 맞추게되면 무조건 정가로 때리는...

케쥬얼 옷도 대충 짐작은 하시겠지만, 보통의 옷은 입기가 상당히 곤란하지요..;;
외국에서 들어오는 브랜드들이 제게 잘 맞지만, 대신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한 제가 자전거에 입문을 했는데, (작년 10월)

자전거 사이즈도 문제가 있더군요.
제게 맞는 자전거는 매장에도 (몇군데 가봤으나..) 거의 없는 수준이라.
급기야는 가서 제 사이즈 자전거를 먼저 물어보고 그 중에 골라야했습니다.

여차저차 자전거를 여기서 좋은 분에게 중고로 넘겨 받고 .. 올해 초까지 몇개월 타다가..
석사3,4학기의 압빡으로 팔려고 내놓으니.. 이게 또 사이즈 때문에 잘 팔리지 않더군요..

끝나가는 4학기의 한줄기 여유로움을 기대하며, 현재 다시 자전거를 계획중인데,
작년과 같은 어려움을 잘 알기에, 제 손으로 프레임을 공수하였습니다.

역시 뭐든지 과한건 좋지 않습니다..
딱 평균이 좋습니다. 평균..

그나저나, 자전거는 언제 조립하죠.
원래 계획은 이번주 토요일이었는데, 부품 수급이 몇개 안된게 있기도 하고..
제 상황이 아직 마무리가 안되서.. 조금 더 있어야 한줄기 여유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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