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시간이 지난 제 글에 다시는 바람에 하마터면 못 볼 뻔했던
십자수님의 댓글을 무심코 읽다가 혈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자전거 한번 타 볼랍니까? 일주일간 대여 가능합니다."
우선 ↑요 대목에서는 얼굴 한 번 뵌 적이 없는 분이지만
대단히 너그러운 품성의 소유자시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 있습죠^^
사실 저란 위인에게 함부로 자전거를 빌려주시는 건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개연성이 다분하답니다.
모르긴 몰라도 타 보고 마음에 좀 든다 싶으면
정처없는 페달링으로 한 동안 달려갈 건 뻔한 일이라
필경은 태생이 방향치, 길맹이라 돌려드릴 방법을 못 찾아
급기야 제가 그냥 눌러 타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심사숙고에 재고, 삼고, 사고, 오고 하시길...
(이런 비밀은 사실 밝히면 안 되는디..쩝)
"근데 기럭지는 되시는지.... ㅎㅎㅎ 제 키 아시죠? 180~!"
푸헤헤..그런데 ↑요 대목에서 갑자기 돌변하셔서 염장을 지르시는
이유가 뭡니까? 크르릉~
플로리다의 케이프 케너배럴 벌판에서 발사된 아폴로13호가 떠오르듯
혈압이 폭발적으로 오르는 걸 억누르던 와중에
"메롱~~ 후다닥~~===3======3===============3"
급기야 ↑요 대목에 와서 자제력을 상실, 입에 거품을 물고 말았네요..ㅋㅋㅋ
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사실 저의 키는 166cm 입니다.
아들놈과 딸뇬에게는 2cm 뻥을 튀긴 바람에
어려서부터 아빠의 키가 168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요놈들이 성장하는 것과 보조를 맞춰
제법 눈썰미까지 씰 데 없이 갖추는 바람에
요즘 들어서 숨어있는 뻥 2cm에
심각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는 있습니다만,
제 불egg(?) 친구가 키가 180이 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단짝인 나와 길을 걸을 때면,
유년기에 중이염을 앓아 한 쪽 귀가 가는귀가 먹은 그친구는
늘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며 나와 대화를 하며 걷곤 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설마~) 정말로 일찌감치 허리가 구부정해진 그 친구,
"야~내가 팔자가 기구하여 너같은 토종을 단짝으로 만나는 바람에
이렇게 젊어서 허리가 휘어 청상늙은이 소릴 듣는 거 아니냐"
라며 넋두리로 위장한 염장질을 해대곤 했는데
학창시절, 당시 수원으로 옮겨간 성균관대에 다니던 그 친구를 만나러
수원에 놀러 갔다가 대반전이 일어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배가 고파 이층집에 자리한 무신 반점인가 하는 중국집에 들어갔는데
계단 맨 밑에 대들보같은 것이 하나 가로질러 천정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들어갈 때 허리를 구부리고 들어갔던 친구 녀석이 자장면을 먹고 난 뒤
제 앞에서 아무 생각이 없이 쿵쾅거리며 나무계단을 뛰어 내려가는데
"쿵~!!!!"
아뿔싸~ 천정 쪽을 살피지 않고 뛰다가 대들보에게 제대로 검문을 당한 거죠..ㅋㅋㅋ
지금에야 웃지만 당시엔 무지 놀랐었습니다.
쿵 하는 순간 잠시 기절했던 친구녀석은 금방 깨어나더니
이마에 불쑥 솟은 혹을 어루만지며 길옆에서 한참을 쉬더군요.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한사코 괜찮다고 우기기에
그냥 오긴 했습니다만,
그 일로 인하여 늘 제게 놀림을 받았답니다..ㅋㅋㅋ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또다시 '토종' 운운할 때면,
"중국집~!!!" 하고 짤막한 단어 한 마디 목소리 팍 깔아서
일부러 베이스 톤의 낮은 저음으로 뱉으면
"아녀..너같은 토종이 정말 부러워서 그랴~" 하고 꼬리를...ㅋㅋㅋㅋ
그러니 키 이야기로 절 좌절시킬 생각은 애시당초 포기하시길..어흠흠..
(에혀~ 아무리 잘 먹어도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으니 뭔 일여..)
(왈바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 토종이신 분이 얼마나 되실까..)
토종 만세~~~~~~~~~~~~~~~~~~~~~~~~~~~~~~~~~~~훌쩍(<--힘이 없다)
십자수님의 댓글을 무심코 읽다가 혈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자전거 한번 타 볼랍니까? 일주일간 대여 가능합니다."
우선 ↑요 대목에서는 얼굴 한 번 뵌 적이 없는 분이지만
대단히 너그러운 품성의 소유자시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 있습죠^^
사실 저란 위인에게 함부로 자전거를 빌려주시는 건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개연성이 다분하답니다.
모르긴 몰라도 타 보고 마음에 좀 든다 싶으면
정처없는 페달링으로 한 동안 달려갈 건 뻔한 일이라
필경은 태생이 방향치, 길맹이라 돌려드릴 방법을 못 찾아
급기야 제가 그냥 눌러 타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심사숙고에 재고, 삼고, 사고, 오고 하시길...
(이런 비밀은 사실 밝히면 안 되는디..쩝)
"근데 기럭지는 되시는지.... ㅎㅎㅎ 제 키 아시죠? 180~!"
푸헤헤..그런데 ↑요 대목에서 갑자기 돌변하셔서 염장을 지르시는
이유가 뭡니까? 크르릉~
플로리다의 케이프 케너배럴 벌판에서 발사된 아폴로13호가 떠오르듯
혈압이 폭발적으로 오르는 걸 억누르던 와중에
"메롱~~ 후다닥~~===3======3===============3"
급기야 ↑요 대목에 와서 자제력을 상실, 입에 거품을 물고 말았네요..ㅋㅋㅋ
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사실 저의 키는 166cm 입니다.
아들놈과 딸뇬에게는 2cm 뻥을 튀긴 바람에
어려서부터 아빠의 키가 168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요놈들이 성장하는 것과 보조를 맞춰
제법 눈썰미까지 씰 데 없이 갖추는 바람에
요즘 들어서 숨어있는 뻥 2cm에
심각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는 있습니다만,
제 불egg(?) 친구가 키가 180이 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단짝인 나와 길을 걸을 때면,
유년기에 중이염을 앓아 한 쪽 귀가 가는귀가 먹은 그친구는
늘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며 나와 대화를 하며 걷곤 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설마~) 정말로 일찌감치 허리가 구부정해진 그 친구,
"야~내가 팔자가 기구하여 너같은 토종을 단짝으로 만나는 바람에
이렇게 젊어서 허리가 휘어 청상늙은이 소릴 듣는 거 아니냐"
라며 넋두리로 위장한 염장질을 해대곤 했는데
학창시절, 당시 수원으로 옮겨간 성균관대에 다니던 그 친구를 만나러
수원에 놀러 갔다가 대반전이 일어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배가 고파 이층집에 자리한 무신 반점인가 하는 중국집에 들어갔는데
계단 맨 밑에 대들보같은 것이 하나 가로질러 천정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들어갈 때 허리를 구부리고 들어갔던 친구 녀석이 자장면을 먹고 난 뒤
제 앞에서 아무 생각이 없이 쿵쾅거리며 나무계단을 뛰어 내려가는데
"쿵~!!!!"
아뿔싸~ 천정 쪽을 살피지 않고 뛰다가 대들보에게 제대로 검문을 당한 거죠..ㅋㅋㅋ
지금에야 웃지만 당시엔 무지 놀랐었습니다.
쿵 하는 순간 잠시 기절했던 친구녀석은 금방 깨어나더니
이마에 불쑥 솟은 혹을 어루만지며 길옆에서 한참을 쉬더군요.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한사코 괜찮다고 우기기에
그냥 오긴 했습니다만,
그 일로 인하여 늘 제게 놀림을 받았답니다..ㅋㅋㅋ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또다시 '토종' 운운할 때면,
"중국집~!!!" 하고 짤막한 단어 한 마디 목소리 팍 깔아서
일부러 베이스 톤의 낮은 저음으로 뱉으면
"아녀..너같은 토종이 정말 부러워서 그랴~" 하고 꼬리를...ㅋㅋㅋㅋ
그러니 키 이야기로 절 좌절시킬 생각은 애시당초 포기하시길..어흠흠..
(에혀~ 아무리 잘 먹어도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으니 뭔 일여..)
(왈바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 토종이신 분이 얼마나 되실까..)
토종 만세~~~~~~~~~~~~~~~~~~~~~~~~~~~~~~~~~~~훌쩍(<--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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