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성만 좋답니다..
그래서 혹시나 쫓기게 되면 지그재그로 뛰란 얘기들 선배들에게 들은 기억이 납니다.

예전 백두대간의 한 능선자락에서..
후배1명과 텐트 속에서 그날의 노곤함을 쇠주로 달래고 있던중...
몇마리인지는 모르나 멧돼지가 출현하여...

콕헬을 밤새 두드린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세개 두드렸으면...
콕헬이 우그러져 밥해먹기 곤란했었습니다..

>의 개체수가 이십 만 마리를 넘겼다고 하니
>산천을 유람하느라 잔차를 끌고
>나홀로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은
>사실 무척 겁이 나시겠습니다.
>
>猪突的(저돌적)이라는 말이 생겼을 만큼
>그 힘이 엄청난 멧돼지들에게
>한 번 받히기라도 하는 날엔...어휴~
>
>뉴스를 보니 야생 멧돼지가 도심지에 나타나 뛰다가
>들이받은 철문이 다 휘어 있더군요...
>
>날이 추워지면서 먹이가 부족해지는 바람에
>요눔들이 먹이를 찾아 활동영역을 넓혀가는데요
>만약 임도 등을 나홀로 라이딩하며 돌아다니다가
>성난 멧돼지가 돌진하면 대책이 안 설 것 같습니다.
>
>조용히 불러세워서 말로 타이를 수도 없고...음냐.
>36계로 튀자니 멧돼지의 속도가 장난이 아니구..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