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소한..., 그러나 사소하지 않은...

靑竹2005.10.31 23:06조회 수 351댓글 0

    • 글자 크기


뭐 앓던 이를 빼는 것처럼 확연한 변화들이야 논외겠지만
사실 살면서 사소한 어긋남들을 번연히 알면서도
귀찮거나 혹은 건망증으로 인하여 꽤 오랜 동안 방치할 때가 많습니다.
워낙 무딘 사람이야 무신경하게 지나칠 지 모르겠지만
대개는 늘 마음 한 구석이 어딘지 모르게 켕기기 마련이지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잠을 자려고 눕자면 바라보이는 장농 윗쪽 천정의 한 귀퉁이에
방충방과 이중창, 살충소독약 등의 난관을 돌파하는데 성공한
조그만 거미 한 마리가 쳐 놓은 거미줄이 이따금 보이는데요.
그냥 보고 무시하자니 그렇고

'저걸 언젠가 걷어내고 거미는 잡아 화단에다 놓아 주어야지"

하고 벼르지만요. 거미줄을 거의 매일 보면서
또 그런 생각을 거의 매일 저녁 떠올리는 일을
반복하면서 한 달여를 보낸다는 겁니다..ㅋㅋㅋㅋ

결국 우가충정의(?) 심정으로 거사일을 잡아
거미줄을 떼어내고 거미를 화단에 방생하게 되면서
한 달여를 끌어 온 치열했던 전란(?)이 마무리가 됩니다.  




    • 글자 크기
저도 끼워주세요...^^;; (by mtbiker) 레프티-휠셋 가격 부품란에 .. (by 야문MTB스토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9
26460 토마토님 글에 사진이 없으므로 무효!(냉무^^) 신피디 2005.10.31 187
26459 독일군가에서 우리나라말들이^^;; hammer72 2005.10.31 282
26458 그럴듯 하네요^^(내용무) 구름선비 2005.10.31 203
26457 사소한..., 그러나 사소하지 않은... 路雲 2005.10.31 741
26456 감사드립니다. 퀵실버 2005.10.31 521
26455 야생 멧돼지 만난 공포 나뭇골 2005.10.31 441
26454 야생 멧돼지 kuzak 2005.10.31 371
26453 저도 끼워주세요...^^;; mtbiker 2005.10.31 291
사소한..., 그러나 사소하지 않은... 靑竹 2005.10.31 351
26451 레프티-휠셋 가격 부품란에 .. 야문MTB스토어 2005.10.31 564
26450 야생 멧돼지 靑竹 2005.10.31 392
26449 번개때 마다 micoll 2005.10.31 201
26448 저도 수량 2개입니다. MIK[믹] 2005.10.31 284
26447 우웃~~ 다리 굵은 2005.10.31 337
26446 자못... 인간이란.. 서늘한 2005.10.31 235
26445 토마토님 글에 사진이 없으므로 무효!(냉무^^) 토마토 2005.11.01 221
26444 도로용으로 이렇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이건 어떨까요? iceblade 2005.11.01 824
26443 네...그럴수도 갈사리 2005.11.01 272
26442 야생 멧돼지 hl3hhq 2005.11.01 296
26441 수고 많으셨습니다.^^ 땀뻘뻘 2005.11.01 18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