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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슈베르트2005.11.01 17:20조회 수 6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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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왕초보 고민입니다
자전거사서 이제 6번정도 탄 초보중에서도 두번째라면
서러울 사람입니다
겁도없어서 한강라이딩 3-4번 나가보니 지루한감이있어서
집근처 산으로 무작정 올라갔습니다
집이 신정동이라서 지양산이 무척가깝습니다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까지 출력해서
갔건만 첨에는 입구도 못찿고 두번째 갔을땐 입구인지 아닌지
잘몰겄지만 용케 산에 올라갔는데 산 아랫도리만 핥타가
눈떠보니 다시 도로였습니다  

산을 타는 시간이 어중간한오후 3시 30분 정도라서
막상산에 가봐도 소문처럼 자전거타시는분들도 안보이고
걍 무작정 오르막은 거의 끌바고 내리막은 덜덜덜.....

오늘은 드디어 제대로 넘어졌습니다
나름대로 코스를 정해놓고 (20분코스 ㅡㅡV) 끌고 밀고
드디어 다운힐에서 왠만하면 오버안하겟는데
등산길 아줌마들이 한마디...잼나시겟네요 잔차타시면...
이말 한마디에 필받아서 가오맨 무리한 다운힐에 무릎 팔목
고래잡을때 쓰는거 됐습니다

다운힐때 느낌이 여기서 브레이크를 안잡으면 제어를 못할거같고
잡자니 앞으로 넘어지겠고
짧은 시간동은 수많은생각이 교차하다가
말그래도 슬로우비디오처럼 앞으로 천천히 넘어졌습니다
뒷바퀴가 완전히 들리면서 몸이 앞으로 꼬꾸라지는데
바지도 펑크나고(요건 패치로도않돼지요  ?)손바닥 손목이
시큰합니다

초보 이대로 계속 굴러다니면서 산타야하는겁니까?
아님 오후3시 30분 정도에 지양산 오르시는 사부로 모실분
안계시는겁니까 ?

나이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익스트림 스포츠는 진정 무리였던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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