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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릇이... 무섭더군요.

路雲2005.11.02 10:50조회 수 2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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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운입니다.

버릇이라는 것은 고치고자하는 엄청난 노력을 하면 없어지는 듯 하다가도 생각치 못하는 곳에서 나타나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버릇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금연 한 후에 흡연이라는 버릇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깨닳았었습니다. 금연 17개월 째인데 아직도 망령이... ^^ㅋ

>클릿페달을 사용하고 난 후
>체력의 효율적인 이용이란 측면에서 볼 때
>클릿페달이 주는 느낌은 참으로 대단하더군요.^^
>특히나 장거리 여행을 할 때를 기억하면
>평페달을 사용할 때와는 확연히 차이를 보이더군요.
>처음 사용하면서 우당탕퉁탕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반 년이 넘게 사용하다 보니 이제 제법 임기응변도 늘었고요^^
>
>다만 아직도 미해결인 점은
>순간적인 돌발사태엔 대책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죠.
>평페달을 사용할 때는 돌발사태를 만나면
>본능적으로 오른쪽 페달을 발로 밀쳐서
>자전거 따로 몸 따로 분리를 시켜
>쭈글쭈글한 낙법이나마 대강 구사를 했었는데
>이게 잘 안 되더군요..쩝
>
>각설하고
>요즘은 잠시 한시적으로 평페달로 환원해서 탄답니다.
>이유는 라이딩시 스탠딩이 필요하다 싶은 생각이 들어
>연습을 하려니 클릿을 낀 상태로는 영 자신이 안 서더군요.
>5일째 연습을 하고 나니 이제 제법 잘한다는 소릴 듣습니다.
>주위 분들이  처음 시도하는 사람치고는 적응이 꽤 빠르다고 합니다.
>특별히 이것이 스탠딩이다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으나
>아마도 안장 위에서 8년 동안을 살다시피 했으니
>그럴 만도 하단 생각은 듭니다.
>
>그참...
>웃기는 사실은요, 평페달을 끼고 돌밭길을 다니자니
>겁이 많은 위인을 쫄아붙게 만들던 중압감을 벗은 때문인지
>오히려 더 과감하게 오르내린다는 겁니다..에효~
>
>헛..이런..
>버릇에 대해 말씀드리려던 참인데 서설이 너무 길었네요..
>
>도로주행을 하다가
>멈추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평페달인 사실을 깜빡 잊고
>저도 모르게 그만 '샥~'하고 발을 잽싸게 비트는 겁니다..쩝
>(등산화 바닥의 흙을 털려는 동작도 아니구..뭐하러 비비는지..쩝)
>
>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모르고
>둘을 가르치면 하나를 잊고' 한다더니
>
>제가 그 꼴입니다..아흐흑..
>
>바이크 포토란에서 눈요기를 하던 중
>깜빡 잊고 무심코 거기에 이 글을 올렸다가
>후다닥 지우고 여기에 옮겼습니다. 으이구~ 못 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에공~ 자게판을 누르니 분명 올린 글이 안 보여서 한참을 찾았으니)
>(hit하신 분이 여섯 분이나 되던데..크~ 잠이나 자야것다..후다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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