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친한 친구중에 한 놈을 소개할까 합니다.
>시골인 고향에서 함께 자랐고
>학교는 대학만 다르고 직장도 물론 다릅니다.
>
>학사장교로 전역 얼마 앞두고 시험을 봤었는데(94년경)
>대기업인 h회사에는 지방대라는 이유로 면접에서 떨어지고
>기대하지 않았던
>보험감독원에(현 금융감독원) 다니게된 친구놈 입니다.
>
>학교 다닐 때 까지만해도 겸손하고 얌전했으며
>술이라곤 기껏해야 맥주 300cc 두 잔정도가 그당시 이넘의 주량이었고
>담배는 원래부터 피우질 않았던 녀석이죠.
>그런데,
>이넘이 직장생활 하기 시작하더니 아주 파격적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
>술도 날셀 정도로 먹을 말술에다가
>운동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해대더군요.
>특히,
>마라톤은 풀코스 20여회 이상 참가했으며
>수영,자전거,헬쓰,테니스...이루 헤아릴 수없는 종목들을 다 섭렵한 친구넘 입니다.
>지금은,
>마라톤과 헬쓰에 비중을 많이 둔다고 합니다.
>지리산도 그 뜨거운 한여름에 런닝으로 종주한 미친넘 입니다.
>이럴정도로 체력과 힘 이야기만 나오면 둘 째 가라면
>눈 뒤짚힐 녀석이죠.
>
>------------------------이하 생략 ------------------------------------
>
>
>이놈좀 말려달란 이유는
>친구들과 함께 모임이나 술 한 잔 하려고 식당이나 음식점엘 가면,
>친구들 하 나 하 나 붙잡고는
>야~!! 너 푸쉬업 한 번에 몇 개나 할 수있냐??
>음.. 머 ..50개 정도....하면...
>그래~!!! 나랑 한 번 해볼래~!!! 하지를 않나(술자리에서 사람들 다 보는데..^^)
>그리고는
>상의를 벗고는 식당에서 사람들 다 보는데 푸쉬업을 해댑니다..^^ㅎㅎㅎ
>이넘이
>친구들만 만나면 힘자랑 해대고 사람들 많은데와 공공장소에서도
>창피한줄 모르고 그런 액션을 해댄다는것이 문제지요...
>친구이니까 이해한다지만
>때로는 웃기기도 하고 무안 하기도 해서 미치겠습니다.
>불혹의 나이에 이게 뭡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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