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몇 가지 중독에 걸려봤습니다. 중고 거래도 중독이 되는군요. 뭔가를 내놓고, 뭔가를 사재기하는 겁니다.
내게 필요없는 물건을 내놓고, 내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게 거래의 일반적인 조건이라면, 중독현상은 내게 필요한 물건도 내놓고, 내게 필요도 없는 물건에 눈독들이고, 군침흘리다가 결국엔 사재기못해 안달이 나는군요.
톡톡히 걸렸습니다. 왈바의 전염병같습니다. 구입한지 불과 며칠도 안된 잔차나 물품을 왜 내놓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이제야 그것을 이해했습니다.
면역혈청이라도 있으면 좀 나눠주세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단감을 전혀 못먹습니다. 그런데도 단감을 박스채 주문하는군요. 왜 샀냐고 물으니까 이렇게 대답하는군요.
"그냥."
잠시 후에는 이렇게 대답하는군요.
"좀 가져갈래?"
내게 필요없는 물건을 내놓고, 내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게 거래의 일반적인 조건이라면, 중독현상은 내게 필요한 물건도 내놓고, 내게 필요도 없는 물건에 눈독들이고, 군침흘리다가 결국엔 사재기못해 안달이 나는군요.
톡톡히 걸렸습니다. 왈바의 전염병같습니다. 구입한지 불과 며칠도 안된 잔차나 물품을 왜 내놓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이제야 그것을 이해했습니다.
면역혈청이라도 있으면 좀 나눠주세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단감을 전혀 못먹습니다. 그런데도 단감을 박스채 주문하는군요. 왜 샀냐고 물으니까 이렇게 대답하는군요.
"그냥."
잠시 후에는 이렇게 대답하는군요.
"좀 가져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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