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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 원수를 ......

idemitasse2005.11.08 03:57조회 수 1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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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구한 만큼 .....닦고, 조이고,기름치며, 더 오래씁니다.

마음을 다쳐가며,씁슬하게  구매하거나,
너무도 쉽게 구입하거나 하는경우 .....   애장품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보기도 싫은 애물단지가  되거나 금방 잊혀집니다.

지난주 토요일 억수같이 비오던 날 ,
후배 자전거 조립의 마지막 부품을 구하러
왕복 80킬로를  달려 갔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시린 가슴만 부여잡고.....


힘들게 구한 부품..... 가격도 중요하지만,
물건 주인의 인품이 좋으면 ...오래 동안 기억될 애장품으로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예전에 국내에서는 귀한 싯포스트를 구할려고 정중하게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하루만에 답장이 왔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한달을 찾아 헤메다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부천에 사시는 분이 ,여분이 하나 있으니 가져다 쓰라고.....
일이 늦게 끝나,새벽에 부천에서 만났고, 극구 사양하는 것을 ....
해외 에서 메일오더한 비용은 꼭 받아야 한다고 지불했으나 ,
얼마나 고마운지 ....
오랫동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선배님... 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신지요.....^^*


얼마전에는 후레쉬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근데  포장 상자에는 후레쉬 뿐만 아니라 새 밧데리가 보태어지고 ,
예쁜 뺏지가 3개 포함 되었습니다.
마음씀이 고마워서 ...하루종일 빙그레 웃고 다녔습니다.....

최근에는  부품을  찾다가 ..........왈바 선배와 통화중에 물어보니
찾아보면 하나 있을거라고,
주말라이딩 갈때 잠시 들러 주겠다고....하고는 떨어드리고  도망가 듯 가버렸습니다.
왈바 고참이 되려면 ...후배를 위해 여분의 부품은 준비 되야.하나 봅니다.....^^*

모두 곁에 함께한 고마운 이웃들 입니다.
그리고 님들 덕택에 ... 저는 오늘도 행복한 자전거 여행중 입니다.


그러나, 존경하는 선배님....
저도  언젠가는 꼭 이 원수를 갚고 싶습니다. ....^^*



>아이 자전거 부품 좀 교체 해주려고 며칠간 장터를 기웃거렸는데
>부품 구하기가 장난이 아니군요.
>
>마음에 드는 부품이 나왔다 하면, 분명 1등으로 접근(?)한 것 같은데
>더 발빠른 분들이 있는지 번번히 물건을 놓쳐버리고 마는군요.
>
>그러다보니 물품을 구하기 위해서 장터를 기웃거리는 긴 시간을
>생각하게 되고, 그 아까운 시간을 생각하면 결국 저렴한 부품 같은 경우에는,
>신품을 구입하는 게 남는 것이라는 생각을 문득하게 되는군요.
>
>오늘까지 구하지 못하면 그냥 신품으로 교체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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