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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병

testery2005.11.08 00:04조회 수 9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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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마치고 야간라이딩이 버릇되서 오늘도 자유공원 맥아더탑 찍고 동인천 엔조이앞에서

계단질 연습좀하다가 왔습니다

집에 다와서 가방에 찔러넣었던 펌프가 없어진 걸 확인..

계단질할때 가방을 계단도입부분에 내려놓고 연습하는데 그때 근처에 있던 여고생두명이

생각났습니다

펌프를 잔차에 장착하지 않은 이유는 험로달릴때 덜그럭거리더군요 그래서

가방에 주둥이만 나오게 찔러넣었지요. 금방쓰고 다시 넣기에 좋은 위치...고로 남이

집어갈려면  쏙 빼가기 좋지요. 암튼 입문할때부터 갖고 다니던 물건이라 속으로 그 여

고생들을 무지 욕하며 다시 수거라이딩 왕복 십오키로를 달려갔습니다

확인결과 ....아!

계단 도입부분에 화단이 있는데 그날  화단둔턱밑의 조그마한 낭떠러지에  가방

을 한번 떨어뜨렸던게 생각났습니다 . 아니나 다를까 라이트키고 훑어보니 있더군요

가방떨어졌을때 빠졌나봅니다. 다행인게 물건떨어뜨리면 절대 다른 사람손을 타지 않을 그

런 어두운 장소라 다행이였습니다

가면서 오늘 바람 엄청 불더군요 잔차타며 바람때문에 휘청거려보긴 첨입니다. 위험한

수거라이딩을 가면서 내가 그 여고생들때문에 이 고생을 한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무진장 욕

했는데 콧물은 또 오 ㅐ그리 나던지..막상 물건을 찾으니 안도의 한숨이 쉬어지면서 한편으

론 내가 먼짓한거지 한심했습니다

지가 멍청하게 흘려놓고 속으로 얼마나 그 여고생들을 욕했는지...여고생들 있다고 오버하면

서 계단질할땐 언제고.. 물건 없어지니..여고생들을 악마로 만들어버렸네요

제 자신에 씁쓸한 기분을 느낀 저녁이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참 멀더군요

속으로지만 나한테 욕먹은 여고생두명에게 미안함을 전합니다


내 탓이오!하는 여유가 언제쯤 생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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