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주 빛고을 MTB 노랑자전거 이남회 입니다...
질문란에 이거저거 물어보는데 많은 회원님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덕분에 잘 다녀 왔습니다.
일요일 새벽 1시에 출발하는데 뭔놈의 비가 장마비처럼 내리는지....ㅠ.ㅠ
거기에 바람은 어떤지.... 정말 날씨 끝내주더군요...
이런 날에는 부침게 부쳐서 아랫목에 앉아서 만화나 보면서 먹으면 꿀맛일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출발을 했습니다.
속도는 로드 타이어를 끼웠지만 매서운 비바람때문에 차이를 많이 보이더군요...
목포를 지나 진도대교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
엄청난 빗줄기와 함께 바람...그것도 맛바람을 계속 맞은터라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않고 땅끝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비가 그치고 해가 비치는데
얼마나 따뜻하던지....ㅋㅋㅋ
가장 힘들었던것중에 하나가 바로 추위였습니다.
라이딩 중에는 더웠으나 쉬고나서 다시 출발할때는 굉장히 춥더군요...
땅끝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 쉬고 다시 강진으로 출발.......고고고
강진 가는 길에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35KM를 거의 세시간 이 다되서야
주파를 할정도였으니.. 으...생각만 해도 끔찍 합니다.
죽어라 밟아도 천천히 가고 속도는 내리막 속도랑 오르막 속도랑 똑깥으니
재미도 없고....
강진을 지나 보성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다시 광주로 출발..
한명의 낙오자도없이 8명 모두 도착 했습니다...^^
도착 시간이 11시 였으니 라이딩을 거의 22시간 가까이 한거더군요....
실제 거리는 330KM밖에 안나왔는데 이유는 바로 구도로가 아닌 새길로 나오니
한 50KM정도 줄어들었고... 보성에서 고흥으로 거쳐오 올까 했지만 체력들이
바닥난 상태라 다음을 기약하고 바로 올라왔기 때문에 400KM 를 체우지는 못했지만
모두들 정신력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주더군요...
다들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왈바 회원님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에 자세한 내용 올리겠습니다.....
다들 즐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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