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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시려워~ 꽁~

무한초보2005.11.09 13:06조회 수 5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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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니 이것저것 살게 많네요.
입문한지 반년밖에 안돼서 계절별 용품들을 매달 서너개씩 구입하게 되네요.
아직 몇달은 더 질러대야 어느정도 구색을 갖출것 같아보입니다.

약 한달전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을때 남산이랑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보니 몸에 한기가 들었습니다.  계속 움직였으면 그나마 괜찮았겠지만 일행들이랑 가다보니 중간중간 계속 쉬면서 몸이 식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다 갑자기 속에서 꾸루룩 거리더니 불순물들이 몸밖으로 나오고싶어하는게 아닙니까.
더헛!!  다들 아시겠지만 가래떡보다 물똥이 참기어렵다는거 이거 참 고문 아닙니까.
몇분을 참아봤으나 한계를 느끼고 똥꼬스피릿이 혼미해져갈무렵 다행히 지하철역 옆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묶을 여유도 없이 바로 일행들에게 자전거를 던지고 달려갔죠.
푸드득~~파다닥~
쫄바지를 내리는순간 새들이 날아가는 소리가 화장실을 울렸습니다.

이런 경험을 한뒤로 조심은 합니다만 그래도 날씨가 더 추워지니 걱정이되네요.
조끼를 입으려니 등이 너무 더워서 부담되고.. 그렇다고 신문지를 덮고 달리기도 그렇고.. 참 난감합니다.

모두들 배 조심하세요.  길거리에서 노란엉덩이를 만들고싶지 않으시다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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