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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날인가요?

光德2005.11.11 20:12조회 수 5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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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들 손에 길다란 빼빼로들을 들고 다니더군요.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이 모습에 눈쌀이 찌뿌려지더군요.

장사꾼의 상술로
진정 땀흘리며 노력하시는 분들을 생각할 수 있는 단 하루마저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농업인의 날 ....농민의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
그러냐? 근가부다......하며 별 의미없이 지나치실 지도 모르지만
.................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우리는 삭막한 콘크리트 속에서
사람다움을 느끼기 힘든 사회가 될까 두렵습니다.

.................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먹을거리가 아닌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오는.....
어떻게 키워진 지도 모르는 먹거리를 먹게 되면서
식량 식민지가 될까 무섭습니다.
.........
오늘 하루만이라도 매달마다 있는 무슨데이...뭔데이....에 파묻히지 말았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전 여친에게 오늘은...이런 날이야~ 함서 말해줬더니...
아! 그렇구낭...나 빼빼로 사주지 마~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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