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온라인상의 각 동호회에서 능력이 되시는 분들이 주축이 되서 "공구"를
하는 예는 무척 많습니다. 그 와중에 종종 업자인 사람이나 노골적으로 이문을
남겨 먹을려는 사람이 은근슬쩍 끼어들기도 합니다만 결국 회원들의 "자정능력"에
의해 망신은 망신대로 당하고 퇴출되고 말더군요

인터넷 시대에 온갖 정보에 빠꼼해진 다수 회원분들의 예리한 안테나에
걸리면  이런 이들을 그냥 두고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많은 분들이 빠듯한 자신의 호주머니를 걱정하시고 있구요.
MTB가 한 두푼 들어가는 운동이 아니란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또한 국내 수입업체들의 터무니없는 폭리와 횡포에 대해서도 이미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같이 나눠쓰자는 취지에서
일부 회원분들이 개인적인 시간과 노력을 희생해가며 추진하는
공구에 운영진이 예방차원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금지"를
한다는 것은 그다지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왈바 회원분들이 그 정도로 "성숙"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zkino님의 말씀대로 "자정작용"에 맡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대가 주축이 된 여타 젊은 동호회들도 회원들의 중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큰 잘못없이 매끄럽게 잘 운영되는데 인생선배들이 훨씬
많으신 우리 동호회가 그보다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공구보다 우선적으로 더 신경써야할 것은
"온라인 사기"가 아닐까요?

이것은 일단 "실명 인증제"가 해결책의 단초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그렇게하고 있는 동호회들 많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온라인 사기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번 <공지>건은 회원분들의 많은 지적들이 있는만큼
'동호회를 위해 결정내렸으니 그냥 따라와라"는 식의 '일도양단'식
해결책이 아니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서 결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