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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관악산산림욕장에서 한분을 만났습니다.

ohrange2005.11.14 23:54조회 수 39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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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요일에 항상 가던 한우물이 지겨워서 처음으로 관악산산림욕장엘 갔다가
한 분을 뵙고서 같이 탔습니다. 자전거라는 한가지로 서로 웃을수 있다는게 참..
저도 연락처를 드리고 저한테 문자 한번 넣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전화번호를 잘못 가르쳐 드렸는지 기다려도 문자가 안오네요.
차인건가 ㅋㅋ
산 중턱에서 디맥스 휠 잡구서 같이 낑낑댔던 인상좋으신 분
왈바는 잘 안하신다 하셨지만 혹여 이글 보시면 연락주세요~
>
>집근처 바이크x스에서 잔차 세팅을 하던중 메리다님을 만났습니다.
>초면이라 인사를 나누고 각기 잔차세팅을 하던중...
>
>메리다님이 불쑥 남산함 가시죠...하는겁니다. 뭐 그까이꺼 남산정도야 저도 즐겨정복하던차라 기꺼이응했습죠.
>
>그러나...
>
>그때부터 비극은 시작되고야 만 것입니다.
>평소 남산국립극장까지는 장충동으로 룰루랄라 간 후에 국립극장부터 업힐을 시작했는데 메리다님의 코스는 남달랐습니다.
>
>왕십리대관령이라 불리우는 금남시장코스로 해서 이미 게거품 업힐은 시작되었고
>남산은 커녕금남시장코스에서 이미 힘은 빠지고 말았죠.
>
>국립극장에 도착한 나는 이미 게거품상태...
>나름대로 12분대로 남산을 끊는지라
>초보티는 벗었다 생각했건만...역시 강호는 드넓은 것이었습니다.
>
>오랜만에 오르는 남산은 정말 높더군요...
>하지만 왜이리 공기는 상쾌하던지...
>
>평소에는 팔각정까지 가지않았지만
>오늘은 오기가생겨 팔각정까지 올랐습니다.
>메리다님과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연락처를 교환하고
>차후 게거품번개에 불러주신다는 약속을 받고 집으로 향했습죠.
>집에 오는길에 길이 엇갈려 각자 따로 집으로 들어갔다지요...
>
>오랜만에 만나본 강호의 고수는 나태해진 저를 각성시켜주는 큰 기회였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
>지금까지 초보라이더 drmas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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