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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에게 대패를 빌려달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MIK[믹]2005.11.16 15:43조회 수 49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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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적절한 표현이십니다.


어느샵인지 좀 무안하긴 했겠습니다만,

본인이 공구를 사서 수시로 정비를 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공구를 가지고 있는 수리점에 공임을 주고(물론 짐꾼님은 공임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물로 준비하셨습니만.. ) 수리,정비하는게 맡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당연히 구매점에서 A/S개념의 서비스를 받는게 맞겠죠.

공구도 사기 싫다, 공임도 낼수 없다. 그럼 그냥 타야조 뭐...


짐꾼님.. 무척 민망하고 속상하셨겠지만, 다음에 또 음료수 하나 사들고 지나가다 들러보세요.


탈무드에 그런 얘기가 있데요

옛날 어떤 사람이 망치가 필요해서 옆집에 망치를 빌리러 갔는데 망치가 있는 걸 뻔히 아는데도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더랍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그 옆집 사람이 다른 물건을 빌리러 왔더랍니다.
저 같으면 지난번 일도 있고해서 있어도 없다고 했을텐데, 이 사람은 기어이 창고 구석에서 그 물건을 찾아서 빌려줬답니다.

옆집 사람처럼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복수는 누구나 할수 있지만, 이렇게 너보다 내가 우월하고 도량이 넓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스스로 할수 있게 행동하는건 아무나 할수 없는 복수라는 거죠.

짐꾼님이 대승적 관점에서 한번 더 찾아가 보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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