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을 뒤적이다가 자전거편을 보게되었는데, 자전거가 민주주의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고 하네요.

1800년대 후반에 앞바퀴가 무지하게 큰 기괴한 모양의 자전거가 사라지고, 지금의 자전거처럼 앞뒤 바퀴의 크기가 같고 체인으로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의 자전거가 등장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중요한 교통 수단이었던 말과 마차가 많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점차로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특히 드레스와 같이 거추장스러운 옷을 입고 우아를 떨던(?) 부인네들과 아가씨들이 활동하기에 편한 바지를 입고서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와서 이곳 저곳을 자유스럽게 다닐 수가 있게 되었다는 군요. 이런 식으로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이런 저런 사회 활동을 하게되고, 마침내는 여성의 참정권을 쟁취해 냈다고 합니다.

서구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서 여성의 참정권 획득은 대단히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인데, 자전거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군요. 또한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 도로나 교통 표지판의 대대적인 정비가 이루어졌는데, 이 또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이 늘어서 그러했다는 군요.

앞으로 자전거는 역사 발전에 어떠한 식으로 기여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