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를 한 5년정도 하면서 마지막엔 헬기에 입문했다가 크게 사고 한 번 치고는
집에 있던 모든 RC들을 내다 팔고 MTB에 입문한게 벌써 8년 전이네요.
제가 고2때, 자이언트의 본딩프레임인 카덱스를 구입했습니다. ^^ 그 프레임을 저에게 주신
인제범님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주신 옷 한벌을 아직도 입고 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인제범님 이 글을 보신다면 그 때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MTB를 접하게 되었고 그 산뽕에 매료되어 벌써 10년에 가까운 자전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가 24이니 자전거 8년 탔으면 이제 원로급 아닌가요? -_- ㅋㅋ
그러다가 와일드바이크를 알게 되었고, 당시 전주에 있어서 눈팅만 여러차례하고 아이디도 몇 번 바꾸고
그렇게 자전거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초보시절에는 하루에 한 번식 전주에 있는 건지산을 오르락내리락 했었죠.
초심이라는게 참 무서운것 같습니다. 그때에는 어린마음에 왜 그런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힘이 들때면 '나를 이기자'라는 생각으로 업힐을 했습니다.
물론 그때의 습관인지 지금도 업힐을 할 때면, 왠만해선 절대 페달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해병대에 다녀온후, '악이다, 깡이다'까지 더해져서 의지로 업힐을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제대를 하고 직장에 취직해서 일을 할 땐 피곤하다는 핑계로, 복학하고 나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올해 한해 1000km도 못탔습니다.
어제 싸이클 한대를 조립하고 오면서 이제 어렸을 때 그 터질것 만 같은 가슴을 진정시키며
페달질을 멈추지 않았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려고 합니다.
와일드 바이크에서 참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참 좋으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죠. 지금은 그런 분들을
제 인생의 보물처럼 여기며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군대 제대 후 몇 년만에 만났어도.
변하지 않는 그 사람사이의 관계라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 한 멀리 타지로 떠나가신 싸이클팍님이나 트레키님은 많이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와일드바이크가 저에게 준 선물은 제 인생의 큰 부분이죠.
근래에 들어 와일드바이크가 일부 유료화되고 논란이 생기면서 저는 한 편으로 답답한 마음입니다.
저는 와일드바이크를 놀이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왈바초기에는 왈바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 여흥을 즐기는 집단임을 부정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왈바가 유명해지면서 장터가 활성화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왈바만큼 활성화된 중고장터를 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그런 장터때문에 현재의 이런 혼란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객전도"
주체와 객체가 바뀌어 버렸다는 뜻이지요.
왈바가 생기고 장터가 생겼을 것입니다. 장터가 생기고 왈바가 먼저 생겼을 까요?
현재의 논쟁은 너무 장터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장터의 영향력은 운영자 혼자서 만든것은 아닙니다. 회원님들의 노력도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죠.
하지만 모두들 자전거를 좋아하시고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실 텐데
약간은 왈바의 진정 의미를 지나치시는 것 같아 약간 씁쓸한 마음입니다.
장터를 이용하기 위해 왈바에 오신다면 왈바는 이미 유료화된 상업 사이트 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좋아하고 같은 사람들과 땀흘리며 업힐하고 시원한 다운힐을 즐기기 위해
들어오신다면 왈바는 아직 순수 커뮤니티입니다.
게시판에 글을 포스팅하는데 1000포인트가 필요하지 않으며, 자료실에 내 자전거 사진을 올리고
자랑하는데 역시 1000포인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다른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입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왈바는 장터만을 위한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쓰다보니 어떻게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
저는 페달 받고 싸이클 가지러 갑니닷!! 안전라이딩 하세요.
집에 있던 모든 RC들을 내다 팔고 MTB에 입문한게 벌써 8년 전이네요.
제가 고2때, 자이언트의 본딩프레임인 카덱스를 구입했습니다. ^^ 그 프레임을 저에게 주신
인제범님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주신 옷 한벌을 아직도 입고 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인제범님 이 글을 보신다면 그 때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MTB를 접하게 되었고 그 산뽕에 매료되어 벌써 10년에 가까운 자전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가 24이니 자전거 8년 탔으면 이제 원로급 아닌가요? -_- ㅋㅋ
그러다가 와일드바이크를 알게 되었고, 당시 전주에 있어서 눈팅만 여러차례하고 아이디도 몇 번 바꾸고
그렇게 자전거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초보시절에는 하루에 한 번식 전주에 있는 건지산을 오르락내리락 했었죠.
초심이라는게 참 무서운것 같습니다. 그때에는 어린마음에 왜 그런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힘이 들때면 '나를 이기자'라는 생각으로 업힐을 했습니다.
물론 그때의 습관인지 지금도 업힐을 할 때면, 왠만해선 절대 페달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해병대에 다녀온후, '악이다, 깡이다'까지 더해져서 의지로 업힐을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제대를 하고 직장에 취직해서 일을 할 땐 피곤하다는 핑계로, 복학하고 나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올해 한해 1000km도 못탔습니다.
어제 싸이클 한대를 조립하고 오면서 이제 어렸을 때 그 터질것 만 같은 가슴을 진정시키며
페달질을 멈추지 않았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려고 합니다.
와일드 바이크에서 참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참 좋으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죠. 지금은 그런 분들을
제 인생의 보물처럼 여기며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군대 제대 후 몇 년만에 만났어도.
변하지 않는 그 사람사이의 관계라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 한 멀리 타지로 떠나가신 싸이클팍님이나 트레키님은 많이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와일드바이크가 저에게 준 선물은 제 인생의 큰 부분이죠.
근래에 들어 와일드바이크가 일부 유료화되고 논란이 생기면서 저는 한 편으로 답답한 마음입니다.
저는 와일드바이크를 놀이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왈바초기에는 왈바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 여흥을 즐기는 집단임을 부정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왈바가 유명해지면서 장터가 활성화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왈바만큼 활성화된 중고장터를 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그런 장터때문에 현재의 이런 혼란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객전도"
주체와 객체가 바뀌어 버렸다는 뜻이지요.
왈바가 생기고 장터가 생겼을 것입니다. 장터가 생기고 왈바가 먼저 생겼을 까요?
현재의 논쟁은 너무 장터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장터의 영향력은 운영자 혼자서 만든것은 아닙니다. 회원님들의 노력도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죠.
하지만 모두들 자전거를 좋아하시고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실 텐데
약간은 왈바의 진정 의미를 지나치시는 것 같아 약간 씁쓸한 마음입니다.
장터를 이용하기 위해 왈바에 오신다면 왈바는 이미 유료화된 상업 사이트 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좋아하고 같은 사람들과 땀흘리며 업힐하고 시원한 다운힐을 즐기기 위해
들어오신다면 왈바는 아직 순수 커뮤니티입니다.
게시판에 글을 포스팅하는데 1000포인트가 필요하지 않으며, 자료실에 내 자전거 사진을 올리고
자랑하는데 역시 1000포인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다른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입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왈바는 장터만을 위한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쓰다보니 어떻게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
저는 페달 받고 싸이클 가지러 갑니닷!! 안전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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