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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화가 나긴 하네요..

mrksugi2005.11.25 17:53조회 수 87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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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알바를 구하고 있습니다.

개인형편도 안좋고 집안형편도 좋지 않은터라 또 학교도 안나다니는 집에서 짜다리

할일도 없어 눈치도 보이고 해서 종일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데요..

이미 아르바이트 경력이 좀 되는지라 딱 광고만 봐도 저게 무슨일인지 또 내가 면접을

보면 붙을건지 안붙을건지 감이오거든요..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집에서 좀 되는거리의 고등학교 급식실 알바를 구한다고 해서

전화를 하니 젊은 여자 영사분이 받더군요.. 그래서 제소개 간단히 하니 영양사 분이 집이

좀먼데(자전거로 넉넉잡아 40분거리?) 버스가 있냐고 물어보더군요.(차비 지급 한다고

적혀 있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차비라도 더벌생각이었슴)

그래서전 기쁜 마음으로 그건 문제없다 하지만 보통 집이 좀 멀면 이력서 넣어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면접보러 가기가 망설여 진다고 솔직히 말을하니 극구 자기가 할 의지만

있으면 그런거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조금 찜찜하기도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이력서 쓰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있는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산위에 있는터라 역시 빡신?

업힐을 하면서 겨우겨우 도착했죠..

전 솔직히 될줄 알았습니다. 식당, 주방 알바 경력도 꽤되고 성격도 활달한 편이고

장기간 일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이모든걸 면접볼때 말씀드렸는데 돌아온 대답은

일주일 안으로 연락을 줄테니 기다려라 하는것이었습니다.

순간 "아.. 안되는구나" 라고 느낌이 팍오더군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현재 본인말고

지원한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광고 올리자마자 다음날

아침에 바로 간것이니..)

그래서 하는말이 자기들도 여러사람 면접봐놓고 제일 잘맞을꺼 같은 사람 뽑아야 되지 않

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이말을 들으니 약간 혈압이 치솟더군요..

뭔놈의 대단한 직종이라고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가? 내가 이정도 일도 못할것같은 놈으로

보이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허탈감과 자존심 구긴 느낌이팍..

뭐 어떻게 보면 저게 당연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런줄 알면서도 화가나는건 어쩔수 없더

라구요..

나도 그렇게 여유있지가 않아서 무작정 1주일 기다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것은 삭~ 잊어 버리고 다른일자리나 구해봐야 겠습니다.

뭐 제가 아직 사회경험을 제대로 못해봤고 다시말해 쓴물을 많이 마셔보지 않아서 저런투정

이 다른분들께 가소로워 보이는게 당연하다 봅니디만 또 제나이에는 저런 사소한게 크게

다가오는지라 몇글자 끄적어 본것이니 너그러이 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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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음...요즘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인데 참 삭막한 현실입니다...
    우리 회사도 저번주 신입사원 면접이 있었는데 다들 긴장과 초조에 싸인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
    모두 잘 되셔야 할텐데~~~~
  • 뭐 그런곳이 다있죠?충분이해 합니다.삭 잊고 더 좋은 일자리 구하시길~
  • 제가 옛날에 알바 구하러 다녀본결과는 그자리에서 바로 내일 출근하란 말안나오면
    다른거 빨리 찾아봐야됩니다 즉 딴사람 구하겠단말이니 집에 돌아가시오란 말이죠 ^^
  • 힘내세요! 힘내세요!
  • 제 경험으로도 며칠후에 연락 주겠다 해놓고 연락온적이 한번도 없네요 ㅎㅎ
  • 모든것이 쉽게 되는 법은 없다고 봅니다. 쉽게 먹는 떡이 체하듯이 말 입니다. 그 보다 더 좋은 일자리가 혹시 생길 전화위복의 일도 생길줄.....힘 내세요~!!!
  • 자전거 수입업체에서도 그러잖아요...
    as 때문에 전화걸면 전화번호 적어주시고 기다리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지금 4달됐는데 언제 연락주실껀지...ㅎㅎ
  • 그럼 오늘부터 아부지 가게에서 알바를시작한 저는 좋은거군요!! 비록 월급이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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