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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시는 분들... 존경...

얀나아빠2005.11.26 18:38조회 수 969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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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울 태생으로 사반세기 넘게 서울에 살다가 이 곳을 떠나 산지 어언 20년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제가 한참 놀고 싸돌아 다닐 때에는 이렇게 막히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알x소에 볼 일이 있어 이촌동에서 3시에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 5시 50분...

비가 온다고 해서 자동차로 갔는데...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T.T

자전거로 가면 한시간도 안걸리는 곳을... 왜 차를 끌고 갔을까. 비온다고 그래서 그랬나...

모가 막 올라오는데 어쩔 수가 없어 참았습니다.

여러분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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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ㅎㅎㅎ 서울이 원래 그렇습니다. 진짜로 서울사람들의 인내심은 대단?하죠.....
  • 서울 얘기는 아닌데요...
    전에 아침에 분당에 갈 일이 있어서 퇴근 후에 분당에 도착한 시간이 약 8시 40분 경 이었습니다. 저야 반대로 퇴근 했으니 차도 안막히고 너럴하게 갔더랍니다. 분당 시내에 들어 서서 수내동 중심가를 지날때 너무나 놀랬답니다. 무슨 차를 그리 험하게들 모는지... 저도 한때 그 동네서 한 2년간 살았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출근 시간에 쫒긴 탓도 있겠지만...저야 뭐 퇴근 후이니 쫒길 일도 없고... 버스는 뭐 그리 난폭한지 1차선 3차선을 휘젓고 다니고 저보구 빨리 안간다고 하이빔 쏘고. 그 후 정자동 골목길에 동료를 내려 주고 골목길을 운전해 나오는데 정말 일단 정지는 기대도 않습니다. 골목길 네거리에서 차를 두대나 받을 뻔 했습니다. 서행도 아니고 그냥 쌩입니다.
    겁도 안나나? 분명 자기 차도 있으면 혹시나 옆골목에서 차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하는지...
    참고로 제 차는 무거워서 급가속도 안되고, 급가속하면 시꺼먼 연기 나오는 차라(아직까진 새차라 거의 없지만) 급가속도 절대 안합니다. 왜? 급가속이 안되는 체형을 타고난 차라서...
    차 가지고 출근 하다보면 양재동부터 짜증이 밀려 오지요. ㅎㅎㅎ
    제가 차 가지고 한강을 넘는 일은 일년에 열번이 안됩니다.
    출근 할때 조금씩만 서두르시면 막힘이 좀 덜할텐데요... 왜 늦게 출발해서 불법 운전을 하시는지... 서초 나들목에서 걸리기만 걸려~! 확 받혀 줄테니... 주행금지 차선으로 얌체같이 주행하는 차들 말야...(10분만 서두르면 맘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으이그)

    고생하셨네요. ㅎㅎㅎ
  • 저도 조금전 화곡동 같다 인천내려오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왜그리 막히는지 네비가 알려주는데로 왔더니 무슨공사인지 구간이 꽤길더군요.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더군요.
    그곳에서 출퇴근하시는분들 존경스럽습니다.
  • 제 경험으로는 서울시내 도로 뿐만이 아니라, 수도권 거의 대부분이 도로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인내심을 배우는 시간이라는...
  • 저 또한 서울에서 40년 이상을 살다 의정부로 다운그레이드 해서 살고 있는데
    의정부가 서울보다 살기 좋은 동네라고 느끼는 점이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생활자전거로 설렁설렁 타도 의정부시 전역이 몇 십분내로 커버가 되더군요.
  • 관공서, 대형마트, 병원 등등... 모든 볼 일이 있으면 항상 자전거 타고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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