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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과 자전거.

sh1892005.11.29 10:34조회 수 1230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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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역 근처에서 스템을 사고 여자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시간도 없고 간단히 먹기 위해서 여자친구 회사앞에 있는 음식점에 가기로 하고.

자전거를 가게 앞에 세우려는 찰나(여친은 이미 들어가서 주문하고 앉아있었슴)

주인이라는 사람이.. 가게 앞에 자전거를 세우지 말라고 하더군요.

분명 출입구를 막은것도 아니고 가게 앞에 세우겠다는것인데. 옆가게 문닫았으니

그 쪽으로 세우라는 황당한 시추에이션..

요즘 많은 음식점들이 자전거도 알아보고 주인이 직접 음식점 내부에다 자리도 마련해

주는데..

뭐 이따위가 다있나 싶더군요.

그래서 좋게좋게 말하다. 이 주인 아주 완강하더군요.

가게앞에는 안된다. 손님들이 불편하다. 도대체 출입문을 막은것도 아닌데 뭐가 불편하다는

건지.

그리고 유리에 기스나면 안된다 이러면서

아무튼 열이 슬슬 받아오고 있었죠.

' 자전거면 당신네 조그만 가게 매상 보다 훨씬 많다'   하고

식당안에 들어가 숟가락과 돈을 확! 뿌리고~  여친 데리고 나왔습니다.

정말 화가 나더군요.

만 하루가 지났지만 좀처럼 화가 가라앉지 않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새벽에 페인트 스프레이라도..가져가서..원..

아무튼 장사를 안해본 사람이지만..

자기집에 온 손님한테 그 따위로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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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어딜가나 그런 곳은 있습니다. 노여움 푸세요.
  • 전날밤 아내와 싸웠거나 밤새 도박하다 돈을 잃었거나 가게 주인이 월세를 올려달라고 했거나 유년시절 자전거에 뒤를 받힌 경험이 있거나 전날 부모님이 사기를 당하셨거나 황교수를 힘들게하는 MBC에 열받아 있었거나 등등 불친절의 동기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와중에 님은 그저 꼬투리가 된것 뿐입니다. 그러려니 하시고 맘 푸세요.
  • 아직도 그런곳 많습니다. 에휴~~ 어떡하겠습니까...아무리 비싼잔차라고 말씀드려도 그걸 인식하시는분은 열에 한,두분 정도...걍 튼튼한 자물쇠 가지고 다니는 수 밖에요.
  • 젊은혈기에....좀 ..불편하고 경솔한 행동을 하셧군요....다른곳으로 가면그만인것을...
    그것도 장사하시는 어른한테 돈을 뿌리고 나온건...
  •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쓰죠. 저도 얼마전, 펜션 환불건으로 어이없는 경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당하면, 아주 화가 치밀어 오르고, 혼자서 담배피며, 분을 삭히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 유일한 방법이더군요.
  • 오래전 여의도의 호프집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주인이 안에 들여놓는건 절대 안된다.. 님은 여자친구 한분이지만 저는 인라인동호회 친구들이라 10명이상 되는 사람들을 끌고 나오긴 힘들더군요..결국 가게 옆에 자물쇠 두개로 세워 놓았다가 나중에 가보니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자전거가 안보이더군요..
    결론은 상가 경비서는 분이 저 복도 끝 계단있는 쪽으로 옮겨 놓으셨더군요..난간이 없었으니 들고 갈수 있는 상황이었죠..순간 지옥갔다가 왔습니다. 운이 좋았죠..
    다음 부터는 절대 안되겠다 싶더군요..
  • 저는 친구들이 가게 안에다가 들여놓으라고 해도 다른손님께 민망해서 밖에 세워두는데
    제가 가는 음식점, 호프집 등등 자전거 밖에 세워두려고 하면 안으로 들여놓으라고 하는 곳 많습니다. 만약 저런 경우는 주문취소하고 그냥 나오는게 좋겠네요. 음식 안먹고 돈내고 나오면 싸가지 없는 주인만 좋죠.
  • 아주 드물게 그런 가게 주인이 있더군요.
    자전거와 안좋은 추억이 있는지...ㅎㅎㅎ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 게 좋지요.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구요.

    어쨌든 단체나 개인 라이딩 중에 자전거 거치가 안전하지 않으면 절대 해당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 대단한 성깔이군요.
  • 저라면 같은 상황에서 어찌 했을런지... 그냥 조용히 다른 가게로 가지는 않았을 듯 --^
  • 실상, 요즘에는 잔차 실내로 배려 하시는 가게나 음식점들이 꽤 많은듯 하던데요..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면 죄송 합니다만 이라는 말과 함께 않되겠는데요.." 라고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걍~ 담배라도 한 대 피시고 삭히시지....
  • 그래도 좋은 음식점도 많은듯 합니다. 가게 문옆에 세워두고 밥먹으면서 힐끗힐끗 계속 보니까, 주인 아주머니가 지켜줄테니 편히 밥먹으라고 하시고 가게 앞에 계시더군요....^^ 밥맛이 절로 나더군요. 위와 같은 음식점은 손님에 대한 마인드가 안되서리....쯧쯧 그래가지고 장사해서 먹고 사란가 모르것습니다.
  • 2005.11.29 13:5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럴때는 그냥 딴 식당 가면 됩니다..화내봤자..자신만 스트레스 받고 괴로울뿐입니다.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삽시다.^^.
  • 저는 빌딩 10층에 위치한 pc방에도 잔차 엘레베이터로 가지고 올라갑니다...
    못올라가게 했다면... pc방도 안갔을겁니다...ㅋㅋㅋ
  • 각서쓰게해요 -_- 바깥에두고 분실시 전적으로 주인이책임지겟음 -__- 인감팍!
  • 항상 잔차를 대우해주는 곳만 갑니다....

    다른 곳은 안가죠..^ ^
  • 언젠가는 ...

    '잔차 대 환영' 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집도 나오겠죠..
  • 돈은 왜 뿌리십니까 돈 아깝게시리
    다음 부터는 돈 주지말고 그냥 나오세요
    돈 아깝습니다
  • '잔차대환영' 이거 좋은데요? ㅎㅎ
  • 벽새개안님의 글이 와닿습니다.
    자전거와 관련해서 핀잔이나 눈치 주면 안가면 끝입니다.
    그 가게는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하면 됩니다. 샵 리뷰처럼... 최소한 자전거인들만이라도 안가도록... 재수없네요. 지난 일요일 자전거 들고 터미널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죠... 카운터 앞에 세워 두는데 안보이니... 옆출입문에 세워 두라고 하던데... 참고로 그 식당은 경부선 터미널 중간쯤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센트럴 시티쪽 건물에서 경부선 가운데로 들어가면 우측엔 중국집 좌측에 있는 식당입니다. 여기 선지 해장국 정말 맛있습니다. 주인 무지 친절하십니다.
    배려는 안바랍니다. 쫒지만 마세요... 근데 돈을 왜 뿌려요? 그냥 나와야죠.~!

    다시 생각해도 재수없는 식당이네요~!
    기사식당----------->요게------->기사님 식당으로 바뀐지가 10년이 넘었는데... 무진장 보수군요 그 식당. 유명산 투어 가면 항상 가는 그 식당에서 이 글 보면 끌끌~ 하고 혀를 찰 노릇입니다. ㅎㅎㅎ
  • 그런집 안가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전거 홀대하는 식당 절대 안가죠~ 그런식당 음식 맛도 자전거 천대하는 것 처럼 별로일겁니다.
  • 그런데 꼭있어 ㅉㅉ
  • 어떤 손님이던 다 귀하게 여기던 것이 우리 조상님들의 미덕입니다.
    자전거라고 박대한다면 그 집의 인심으로 보아 그들이 내 주는 음식에
    별반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자전거를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곳을 기억해서 그곳으로만 줄창 다닙니다.
  • 자전거 정모때 대략 40대의 자전거를 음식점에 가져간적이있었습니다. 식당이 지하였는데 바로 앞 주차장을 모두 자전거로 점거 하고선 밖에다 다른분을 세워서 우리가 식사 다 할때 까지 지켜주시더군요. 뭐 저희 정모 인원이 대량이여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참 감사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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