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를 보면 성격이 보인다 [매일경제 2005-12-02]

자스카2005.12.02 23:24조회 수 1127댓글 15

    • 글자 크기


◆자전거가 돌아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세대 기질이 반영된 것일까.

10여 개에 육박하는 자전거 기종 중에서도 유독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이 MTB(산악자전거)다.

지난해 이맘때쯤 대선을 앞두고 뉴욕타임스는 대선 주자였던 조지 부시와 존 케리를 두고 흥미로운 성격 분석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MTB 마니아인 부시와 일반 사이클 광인 케리의 성향을 자전거를 통해 분석한 것. 가만히 뜯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설득력이 있다고 자전거 전문가들 은 입을 모은다.

뉴욕타임스의 분석은 간결하다. 케리 의원의 자전거를 최고급 스포츠카 '페라 리'로 본다면 부시 대통령의 자전거는 오프 로드 전용인 4륜차 '랜드로버'로 볼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상반된 용도의 자전거를 타는 두 사람의 심리와 행태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MTB를 즐기는 사람은 '흥분 추구 척도'가 높다는 게 일반론이다.

반면 도로용 자전거 이용자들은 '얌전한' 스타일로 분류된다.

MTB 마니아들은 당연히 리스크 테이킹형이다. 그만큼 부상 확률도 높다. 이 같 은 점은 부시의 강경 일변도 정책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반면 '신중하고 이지적인' 케리 의원의성격은지구력을필요로하는 크로스 컨트리형자전거로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과거 '두발-세발' 내지는 '운반형'으로 단순 분류됐던 자전거는 최근 들어 다 양한 유형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다양화하는 고객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잘만 뜯어보면 자전거를 고르는 취향에서 성격을 읽어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 이다.

MTB는 역시 모험가 기질을 반영한다. 호방하면서 그릇이 크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이 이 부류의 대표주자다. 기업 행보만 봐도 그렇다.

지난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후 광부품 업체 네옵텍 등 4개 기업을 연이어 인수했고 올해는 진로산업 사냥도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다음은 미니벨로. 16~20인치 정도의 작은 바퀴를 쓰는 기종이다. 이 기종은 아 기자기한 꼼꼼한 유형이다. 변화를 좋아하며 특히 한 가지 일에 쉽게 질리는 성격이다.

로드사이클형은 케리를 떠올리면 된다. MTB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싸며 대부 분 빠른 속도로 포장 도로를 달리는 데 쓰인다.

이 기종을 좋아하는 사이클러는 신중하고 이지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소설가 김훈 씨를 떠올리면 된다. 그의 글에는 경박함이 없다. 호흡은 짧되 진 중하면서도 무겁다.

또 하나의 유형은 컴포트 바이크. 생활자전거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이 유형 을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실용적인 실속파다. 편히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즐 겨 찾는 기종이다.

요즘에는 하이브리드(잡종)형이 인기다. MTB와 로드사이클의 중간쯤 되는 기종 이다.

국내에서는 RCT 3.0이나 DM 아테네 같은 제품군이 형성돼 있다.

종잡을 수 없는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이 유형을 즐긴다고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5
  • 수많은 자전거 매니아들은 뭐라 말인가... 몇몇...고위급? 인사? 들이..그렇다 하여. 성격이 전부 포괄되는양 하는 말이 보기 짜증나는 군요... 이런 기사는....솔직히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 기사 쓸게 그렇게도 없나...
  • 뉴: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쓴 기자입니다.
    욕: 욕을 먹어도 쌉니다 저는.
    타: 타국, 특히 한국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임: 임마뉴엘부인을 읽다가 흥분해서 뭘 썼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즈: 즈이(저희)들 하는 짓이 원래 띨하잖습니까? 헤~
  • 청죽님의 센스~ ^^

    헤.. 그런데 기사는 매일경제에서 썼네요. 뉴욕타임스는 인용된것뿐이네요. ^^;
  • 뭔가 조사를 좀더 해서 써야지 이걸 기사라고 쓰는 기자나 싣는 신문이나 쯧쯧.....
  • 모든 스타일의 잔차에 흥미가 있는.. 저는 어디에 속할까요? ㅋ
  • h2osy님은 성격이 좋은신거죠~ ^^
  • 저런것도 기사가 되는 현실....
  • 쓸게없나보죠-_-;;; 쯧쯧;;;
  • 전부 좋아하는 나는 다중인격이라 쓸건가....ㅍㅎ
  • 매경기자 수준 엄청 낮군요. 지가 기사를 배긴 것을 내가 모를가 봐? 머리 나쁜 녀석..이 신문 기사 선거때(캘리+부시 대통령선거) 나온 기사입니다. 이걸 재활용해서 지가 쓴 것 처럼..세상에 비밀이 있냐?
  • 진짜 질 낮네요. 고3인 제가 봐도 -_- 말입니다..
  • 작가 김훈은 자전거 여행때 MTB 타고 다니던데...
  • 그냥 웃어넘겨 주세요. 그저 얘깃거리로 썼겠거니....
  • 이걸 진실인양 믿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하여튼 매경수준은..쯧쯧..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8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97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