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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선이란걸 봤습니다.

sicoda2005.12.09 18:36조회 수 1038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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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지인 소개로 봤는데...

솔직히 글쓰면서 웃음이 나옵니다.

이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이상하게 웃음이 자꾸 나오는건 무슨이유일까요.

아직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이러는거 같기도하고

정신연령이 낮아서 이러는거 같기도 하구

암튼 선을 본다는건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것일텐데...

제가 지금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거 아닌지

제 솔직한 심정은 아직까지는 이성보다 자전거가 더 좋다라는겁니다.

혹시 자전거병에 걸린거 아닌가 무척 걱정이됩니다.  

나름대로 요즘 심각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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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아직 자전거가 더 좋다면 더 좋아하시는 걸 하세요. ^^
  • 아직 진정 좋은 이성을 못만나서 그렇습니다. ㅋㅋㅋ
    저도 자전거 관심없었는데 지금의 제 자전거를 만나고서 자전거에 대한 생각이 확 바껴버렸습니다.
  • 여자도 XTR급 찾으시는거 아닌가요? 농담입니다. ^^
  • 조금 지나면 선 볼 기회도 없답니다 ㅋㅋ
    있을때 많이 보세요 ㅎㅎㅎ
  • 쫌 지나니까 자전거도 처음처럼 좋진 않더군요...
  • sicoda글쓴이
    2005.12.9 2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kxh21님의 가볍게 여러번 만나라는 말씀이 왠지 와닿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실천해 보겠습니다.
  • 일단 맞선 상대를 보실 때 프레임도 중요하지만 스펙을 유심히 보셔야...
    (엉? 내가 뭔 헛소릴...에구..)
    농담이구요^^
    참 어지간히 자전거를 좋아하시는군요.^^
    자전거는 자전거구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다는 사실도 무척 중요하지요.
    좋은 배필 만나시게 되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잔차생활 하십시요.
  • sicoda글쓴이
    2005.12.10 01:5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 청죽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님도 항상 즐라 안라 하십시요.
  • 선을 정말 많이 본 선배로서 약간의 고충을 설명드리면- 선을 많이 보게되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우리들(남자들, 또는 선을 보는 사람들, 100%는 아니지만 대다수가) 다음번 선볼 때에는 더 좋은 사람이 나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됩니다.

    현실은 확률상 그렇지 않습니다. 선은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 거져 먹으려는 심보가 녹아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자기도 나이를 먹는 다는 사실을 망각합니다. 즉 퇴물이 되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자기 눈높이도 당연히 낮추어야죠. 그런데 잘 안됩니다.

    선, 좋고 나쁨을 떠나서 그거 나중에는 안들어옵니다.
  • sicoda글쓴이
    2005.12.12 20:36 댓글추천 0비추천 0
    넵...얀나아빠님 말씀 명심하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저 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이란걸 봤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10여년전에....
    한꺼번에 중요한 일 한가지만 신경쓸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분들이 multi-tasking이 가능하므로), 반려자와 잔차는 양립할 수 없는 존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선을 보고 사귀는 분이 잔차를 좋아한다면 서로 상승효과가 있겠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조화를 이루는 법을 찾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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