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11월 말에 논문 디펜스가 다 끝나서 12월이면 한가해지고 놀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공부도 좀 하고.. 자전거 조립도 해서 저녁엔 남산도 다니고..
그런데, 교수님이 저를 놔주시질 않는 군요.
석사 2학기 정도가 지나면, 랩실에 대부분 일들도 알아서 잘 하고, 교수님 의중도 잘 파악하는 감이 생기다 보니.. 놔주시기 싫은가 봅니다..
이래저래 일이 어찌나 많은지.. 2~3학기 때에 논문 준비하고 이것저것 하느라고 아침 8시 30분부터 거의 12시까지 학교에 붙어있었는데.. 12월인 요즘도 마찬가지군요. 휴..
게다가 이런저런 '잡일'을 하면서 바쁘다 보니.. (차라리 제 공부하면서 바쁘면 나을텐데요.)
가끔 지겹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국내 대학원생들은 모두 똑같이 자신의 교수의 손아귀에 있는 것이겠죠?
게다가 회사 가더라도, 그 분야가 그 분야라.. 교수님의 그늘을 못벗어나니...
사진 올린 것 처럼..
요즘도 저렇게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크리스 마스가 오기전에 자전거 조립을 해야할텐디.. 부디 한가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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